살아가는 이야기

22-06-08 일기

리즈hk 2008. 6. 22. 08:31

어제는 한낮에 잠이 �는데..

오늘은 정신을 차리기로 맘 먹고 잠이 들었었다.

알람을 맞추어 둔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원하는 시간에 일어났다.

성당갈 준비를 해야하는데 이렇게 컴 앞에 먼저 앉고 말았다.

답글을 쓰고,,

일기를 쓰고 있다.

 

아침 햇살에 눈에 보이는 형상은 참으로 아름답다만..

얼마나 더울지 가히 상상이 된다.

 

 

26-33도

습도는 60-90%

Fine and very hot.

 

 Very Hot Weather Warning issued at 06:30 HKT 21 Jun 2008

맑음

매우 더운 날

 

 

일어나기는 했는데..

1시간 30분 정도 경과한 지금 다시금 졸립다.

맘 같아서는 다시 눕고 싶다.

성당은 모른척 하고 말이다.

날도 덥고,, 힘도 들고,, 잠도 오니 말이다.

 

아주 기쁘게 성당으로 발걸음을 할 줄 알았다.

"매일 만난 것이 성당일텐데 좀 쉬시죠~?" 하던 아들 말이 귀에 윙~~ 거린다.

 

정말 그랬다.

매일 만난 성당들~

이젠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안되는 지경인데 말이다.

 

그래서인가?

그냥 편하게 내 생활에 안주하고..

내가 우선인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과

마냥 주저 앉아 내 하고픈 일을 하고 싶단 생각이 더 강하게 다가온다.

신앙생활이 그저 되는 일이더냔 말이다.

 

그래도 나는 가야하고,,

그래도 나는 내 일보다는 그 일에 맘을 더 보태야함을 알기에......

 

잠시의 유혹들이 나를 괴롭힌다.

유혹을 참고 이기려면 어찌하야하나?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묵상에 매달려야 하나~?

 

순례의 길에서 만난 다양한 체험들을 하나씩 곳감빼먹듯 그래봐야겠다.

 

`고통중에 영광이 온다`는 말을 잊지만 말자~

 

 

갈라져 아팠던 엄지 손가락 부분도 말끔해지지는 않았지만 아프지는 않다.

이렇듯 세상의 이런 저런 일들도 이렇게 아물어 가리라~

내 맘에 들어 있으면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생각들~

나를 갉아먹고 있는 상념들을 과감히 던지고,,

나를 불속으로 집어넣는다던가~

나를 내 안에 가두는 그런 일은 하지 말자~~~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내 피부에도 느껴지듯~

내 삶의 인자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제대로 느끼며 살아가는 하루 하루이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나의 노력이 더 절실한 현실이다.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부정적인 면은 쳐다보지도 말고 지내자~

 

그래야 내 하루하루가 밝고 명랑해질테니까~~~!!!

 

 

 

`당신으로 인해 내가 빛이 난다`는 말을 새기는 날들이 되었으면 하고 바램한다.

 

 

주일입니다.

자아비판의 글이 길었습니다.

오랫만에 일기를 쓰다보니 그리된 듯 합니다.

살펴 읽으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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