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2-05-09(금) 일기

리즈hk 2009. 5. 22. 11:11

뿌연 날씨속에..

아이얀 구름 뒤로 언떳 언떳 파아란 하늘이 보인다.

날이 맑으려나?

 

어제 내린 비에 젖은 마음이 뽀송거리며 마를려나?

아침에 느꼈던 불편한 마음을 날려버리게 하려나~?

오늘 날씨가~~

 

그렇다.

그래야 하고,,

난 그럴 수 있다.

 

생각이 마음을 좌우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걱정은 두려움을 가져와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무기력..

이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는

우리아들이 어렸을 때 보았던 만화 `머털도사 또매.. "(제목은 잊었다) ..

뭐 그런 것에서 알수 있었다.

 

이간질,,

그것도 그 만화에 나오는 요괴중의 하나였다.

또 뭐가 나왔었지~? ㅎㅎ

 

 

이런 쓸데없는 기억이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

녹화해서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보던 그 어렸던 시절이...

그땐 정말 아무걱정도 없었던 것 같다.

 

남편이 일찍 귀가해서 아이와 함께 하면 좋았고,,

맛있게 저녁 먹어주면 그저 고맙고 행복했고,,

티격태격했던 기억마저 그리움으로 다가오니...

 

음..

이거 날씨탓인지?

전화 때문인지 모르겠다만...

암튼 기분이 묘하다.

 

 

오늘은 오후에 약속이 있다.

23년만에 얼마나 변했을지 감정을 하고

감정 받으러 간다면  말이 될까?

후후

 

오후 시간이 기다려진다는 것은...

분명 좋은 징조이다.

음,,,

이거 보고 있을꺼라 생각하고 적는 것이 아니고,,

내 맘에서 나오는 그대로 적는거다.

 

어제 남은 커피로 대충 떼웠더니..

그새를 못참고 커피를 내리게 만들다.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향 좋은 커피가 내려지고 있다.

따뜻함이 좋을 것 같은 시간이다.

 

햇살이 엷게 창을 파고 든다.

마음에 까지 깁숙히 파고 들어 모락~ 김을 내어주면 좋겠다.

스팀 다리미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 같은 걸로다~

아서라~

마음 데인다.

 

어젠 내내 비가 내리더니..

그래서 사고까지 만들어내더니..

오늘은 말짱한 얼굴로 아무일 없었던 듯이 그런다.

나도 그럴 수 있다.

내일은 또 어떤 얼굴로 나를 반길까?

 

 

 

오시는 여러분!

 

`차 한 잔 하실래요~?` 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세요~

옆 사람에게...

저랑도 한 잔 마시구요~

 

행복하시는 날 만드는 것,, 의무입니다.

저도 그렇게 할께요~

충 성^^!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5-09(일) 일기  (0) 2009.05.24
23-05-09(토) 일기  (0) 2009.05.23
21-05-09(목) 일기  (0) 2009.05.21
20-05-09(수) 일기  (0) 2009.05.20
18-05-09(월) 일기  (0) 2009.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