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아프지 않은 이별 / 정유찬

리즈hk 2011. 10. 26. 22:57
아프지 않은 이별 그토록 마음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너도 그리고 나도 실패한 거다 살을 부비며 느껴왔던 강렬한 느낌 그리고 그것보다 더 진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잔인하게 나머지 삶을 살아야 한다 사랑의 기억으로 행복함을 느낄수록 이별 뒤의 시간들이 공허하고 또 공허하고 아프지 않은 이별을 위해 우리는 매일 매일 기억상실을 꿈꾼다 - 정유찬 - 맞다. 너도 그리고 나도 매일 그런 꿈을 꾼다. 아니 꿀 것이다. 그 사람의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