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전할 수 없는 사랑 - 정유찬

리즈hk 2013. 3. 3. 23:50

전할 수 없는 사랑  - 정유찬



그런 사랑이 있다
전하고 싶어도
전할 수 없는 사랑

만나고 말하고
만지면서도
전할 수 없는 사랑이 있다

오감을 지나
육감을 통해서만
전해지는 침묵의 언어

오직 그대가
완전히 열려 있을 때
스스로 느껴지는 사랑

그런
하늘의
사랑이 있다

그 사랑을
간절히 전하고자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슴에 피멍이 들어도
행복한
그런 사랑이 있다

'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묻고 싶더라  (0) 2013.04.14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 이외수  (0) 2013.01.26
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0) 2012.12.02
가구 / 도종환  (0) 2012.11.21
늘 이만큼의 거리를 두고 / 이정하  (0)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