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2-07-06 일기

리즈hk 2006. 7. 2. 09:34

 

 

어제 저녁 무렵 찍은 하늘이다.

조 흠집을 다 없애고 완전한 파아란~ 하늘이었으면 싶은데..

어디 그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내 마음에도 덕지덕지 붙은 있는 때가 있는데..

하늘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이 있나~?

내 눈엔 저거이~ 하늘의 오점으로 보인다.

 

저렇게 맘 넓은 하늘도~

저렇게 펑퍼짐한 하늘도~~

꽁한 조런 구석이 있는데...

 

내가.. 리즈가.. 때로 꽁하고,

마음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는 거~

뭐~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문득 목을 뒤로 젖히고 바라본 하늘에서......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렸던 모양이다.

땅이 젖어 있었다.

 

산허리는 얼마나 맑고 깨끗해 보이는지~

하늘은 또 얼마나 맑은지~?

 

그런데 지금 이 색깔의 구름들이 몰려오고 있다.

밝았던 방안이 침침해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시시각각으로 변화되는 날씨처럼~

내 마음도 참으로 변화무쌍하다.

 

어제의 즐거움이

오늘은 아픔으로..

때론 쓸쓸함으로..

때론 황당함으로..

때론 귀찮음으로..

때론..

때론..

 

그러면서 마음이 정화되고..

마음이 안정되고..

마음이 단단해지고..

마음이 커가고..

..

..

 

그렇게 살아가는 게 인생이라고 누군가 그랬다.

그랬다가 아니라 그런 것 같다.

 

정말로 그런 것 같다.

 

허~참!

아침 일기에 뭐가 이리 쓰잘대기 없는 잔소리를 늘어놓고 앉았는지~?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라고 욕하겠다.

 

이제 그만 주절대고 본론으로 들어가야겠습니다.

 

한눈으로 읽고 한눈으로 지워버리십시요~

 

ㅎㅎㅎ

 

 

~~~

 

 

8시 20분 현재 이곳의 날씨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28도

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늘상처럼 높군요~  89%..

 

구름에 비와 햇살이 공존하는 그림입니다.

 

 

~~~

 

 

일기를 보느라 티비를 켜고..

마루로 나간 김에 커피를 타서 들고 들어왔습니다.

 

에어컨이 돌아 시원하고..

따뜻한 커피가 행복함을 주는군요~

 

와플이 구워지고 있는 중이니 그것까지 먹으면 더 좋겠지요~

 

생각은 이렇게 어디까지나 생각입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좋은 일도 나쁜 일이 될 수 있고..

생각하기에 따라 나쁜일도 좋은 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긴 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거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일기가 거창해졌습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 챙기시는 날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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