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4-07-08 일기

리즈hk 2008. 7. 24. 08:32

 

밤새 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조용하다.

빗소리를 듣는 것이 좋게 느껴지기보다는 소란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제 접한 슬픈 소식 때문이리라.

화요일밤에 운명을 달리하신 울 레지오 단원의 남편 요셉님

 

더 이상 아프지 않는 곳에서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

명복을 빕니다.

..

 

이런 말을 하지만..

이 말들이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음을 우리는 안다.

얼마나 기가 막히고,, 황망할지~?

어제까지만 해도 내 옆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그 상황을..

어떻게 위로를 해 줄수 있을지?

그저 마음으로,, 기도로 할 밖에,,,

아나탈리아자매님의 건강과 남은 가족의 건강을 빌어본다.

 

일기가 맥이 없다.

지금 30분째 컴 앞에 앉아있는데.. 진전이 없다.

 

홍콩의 날씨는 이러하단다.

28-33도

습도는 65-85%

Fine and very hot.  

매우 덥고 맑은 날

남에서 남서풍

 

 

비가 오고 쓸쓸한 날씨에 기분마저 다운되어..

그러나 내 앞에 떨어진 일을 해야하기에..

반포동 사무소에 가야하고,,

출입국 사무소에도 가야하고,,

이곳 저곳 돌아다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전화기 앞에 좀 앉아 있어야겠다.

반가운 목소리를 듣고 싶다.

오늘 같은 날에는...

 

 

여러분~

날씨가 고르지 못합니다.

건강 챙기시고,,

늘 좋은 생각과 행복함으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