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9-11-08(수) 일기

리즈hk 2008. 11. 19. 09:22

2008년 11월 19일이다.

내가 세상의 빛을 본 날이다.

저녁 8시경에 태어났다니까,, 아직은 엄마뱃속에 있는 중이겠다.

ㅎㅎ

 

작년의 오늘을 추억해보니..

작은 아들과 감기와 함께 생일을 맞이했더라..

올해는 이렇게 건강하게 생일을 맞이하니 얼마나 다행인가?

 

날씨가 추우니 몸이 움츠러드는 것도 있지만..

마음도 움츠러드는 것 같다.

 

한국땅에 사는 사람의 마음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느끼고 사니..

때론 느슨해졌다가..

편안해졌다가,,

허덕이다가..

까칠해지기도 할 것 같다.

 

기부 천사에게 악플을 달았다는 사실을 접하고,,

 울 아들이 이상하다 한다.

 

왜 그러냐고?

이해가 안된다고,,?

 

나보다 녀석이 더 그런다.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참을 수 없는 것이라서 그런다고,,,,,,

 

 

 

좋은 일을 한 사람에게 어떤 이유로든 악플을 다는 그 마음에

따뜻한 군불을 지펴주고 싶다.

밥도 하고,, 고구마도 굽고,, 방도 데우는 그 군불말이다.

 

 

운동 부족인 나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짓을 하고 있다.

무서워서 올랐다가 얼른 내려오곤 했는데..

어제는 옥상에 까지 나가보았다.

대단한 발전이다.

3층에서 16층까지 세번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옥상까지 진출했으니 말이다.

 

 

일기를 쓰는 중에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다.

고맙다.

생각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네~ 라는 성가가 생각난다.

 

난 누구를 위해 기도하며,,

누구를 위하여 마음을 쓰고 사는지~?

 

 

계획이 없는 것이 계획이다.

추우니까,, 그냥 집에서 시체놀이 하고 싶다.

가끔 몸부림 운동과 숨쉬기 운동을 하면서 말이다.

ㅎㅎㅎ

 

날씨가 추워졌다.

그래서인지 서울에 눈이 내렸냐는 문자가 오곤 하는데..

눈은 아니오고.(작년엔 이맘때쯤 첫눈이 왔다고 큰 아들이 전화해 주었는데...)

날만 대따 추운 것 같다.

 

 

추운 날,,,

따끈한 차와 함께 뜨끈한 맘으로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며,,

 

 

샬롬~!

 

 

 


 

나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