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밥 / 천양희

리즈hk 2008. 11. 20. 00:15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천양희

삶은 내가 소화해야 할 몫이다 
맞는 말이고 옳은 얘기다. 
밧~ 
늘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