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끄적끄적 2
리즈hk
2009. 3. 17. 14:19
물을 끓인다.
물이 끓는다.
재료를 넣는다.
재료가 익는다.
나도 함께 끓고 익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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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왔다.
반갑다.
혼자서 지껄인다.
허전하다.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또 전화가 온다.
시큰둥하다.
친구라 무지 반갑다.
수다를 늘어놓는다.
수화기를 내리니 더욱 허전하다.
고질병이 될까 두렵다.
2009-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