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3-08-09(목) 일기

리즈hk 2009. 8. 13. 08:55

북적거리는 밤이 지나고,,

아침을 맞이했다.

조용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잠이 깼다.

커피를 마시며 카페에서 보내온 글들을 읽고,,

학교 게시판에 잠시 접속하여 보고,,

그리고 일기를 쓰기 위해 글쓰기를 클릭했다.

뭐,, 매일 아침 하는 일이긴 하지만 오늘은 식상하단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내가 그러하거늘~~~

 

 

어젠 조금 분주한 날이었다.

가스 계량기 교체를 해 준다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엄마네 가서 집을 지켰다.

시간 맞추어~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은 오지 않았고,,

엄마가 부랴부랴 오시고도 사람들이 오지 않았다.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멈춰버린 시계,, 밥 주기 위해 근처 가게에 들러 건전지 교체를 하고,,

부산에서 식구들이 온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곧 도착한다고 하여...

길가에서 잠시 기다려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아들과 식구들 상봉~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하하호호 즐건 식사시간,... 오가는 얘기로,, 지난 얘기로 꽃을 피우다가..

각자 갈 길로~~

즐거운 시간은 참 빨리도 간다.

 

그래도 집으로 돌아와 한달 반만에 분리수거를 했다.

늦었는데도 많은 사람이 버리고 있는 중이었다.

나같은 사람이 많은지~?

아들이 도와주니 한결 수월했다.

부엌쪽 베란다가 깔끔해졌다. 내 맘도 깔끔해지고 싶다.

ㅎㅎ

 

 

오늘은 아주 오랫만에 부산으로 나갈 예정이다.

비가 오기는 하나~~

한나님의 말씀처럼~ 좌청룡우백호 하고 나갈 참이다.

언니와 만나서 무얼할지는 예정에 없지만..

함께 해줄 조카들이 주말에나 시간이 가능하고.. 녀석은 주말에 올라가겠다고 하고,,

그래서 일단 움직여 보는 것으로 어제 결정을 했었다.

 

일기 올리고,,

녀석들을 깨워야지~~

나도 나갈 준비를 하고 말이다.

 

커피가 맛이없다.

보약으로 여기는 커피가 맛이없다는 것은 어디가 부실해졌단 얘긴데 조심하자~

아니구나~~ 피곤한가 보다. 더 자고 싶은데 바로 일어나서 그런가~?

어제 저녁에 기분 좋게 마신 소주 두 잔이(찔끔거린다는 소리를 들으며..) 이런 현상을 가져다 준 것 같다.

어쩌랴~~

손이 부어있고,, 온몸이 찌뿌뚱이다.

비오고 흐린 날씨탓일까~?

아니란 걸 안다. ㅎㅎ

 

 

 

비가 오니 마냥 좋아만 할 수가 없는 요즘이긴 하다.

하도 이곳 저곳 물난리가 나고 있다니까 말이다.

 

 

 

일곱번이 아니라 일흔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는 복음말씀이

아우슈비츠 감옥에서 대신 목숨을 내어놓은 콜베사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성인이 되는거지만 말이다.

 

 

그리워 할 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때라고 하던데..

여러분은 지금 그리워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그리워 하고 있는지요?

오늘하루~ 그리움 안에서 사는 날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행복한 시간속에서 보낼 수 있게 될테니까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시길 바라며,,,

 

음,..

난 뭘 그리워 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