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새해 새 아침` 중에서 / 이해인
리즈hk
2010. 1. 4. 13:31
언제나 하얀 소금밭에 엎드려 가끔은 울면서 불을 쪼이는 사랑 사랑에 대해 말만 무성했던 날들이 부끄러워 울고 싶은 우리에게 소금들이 통통 튀며 말하네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여기저기 팽개쳐진 상처들을 하얀 붕대로 싸매주라고 새롭게 주어진 시간 만나는 사람들을 한결같은 따듯함으로 대하면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눈부신 소금꽃이 말을 하네요 -이해인 `새해 새 아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