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휘파람을 부는 이유

리즈hk 2010. 4. 27. 07:04
자기 집 안팎에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놓고 예쁜 장미꽃을 재배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특이한 점이 늘 휘파람을 불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집 안에서도 또 집 밖에서도 계속해서 휘파람을 불면서 일을 하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이웃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새로 이사 온 사람이 가만히 보니까 이 장미꽃을 키우는 농부가 쉴 새 없이 휘파람을 부는 것입니다. 이웃집 부인은 ‘혹시 내게 마음이 있어서 휘파람을 부는 것 아냐?’라는 착각을 하기도 했지요. 물론 이웃집 부인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휘파람을 분다는 것을 알게 되어 오해는 풀었지만, 사람들은 너무나 궁금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그렇게 휘파람을 계속 불어대는 거죠?” 그러자 농부는 자기 집으로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갔지요. 집 안에는 이 농부의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이었어요. 농부는 말했지요. “제가 왜 항상 휘파람을 부는지 궁금 하시다고요? 그 이유는 제가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 일할 때 이 사람은 저의 휘파람 소리를 들어야 함께 있는 것으로 알고 안심하기 때문이랍니다.” 맞습니다. 이 휘파람 소리는 함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신호였던 것이지요. 그리고 이 신호로 인해 안심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이 없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만큼~ 사랑의 힘은 크다. 사랑의 가치 또한 크다. 난 제대로 사랑을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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