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오해 세상에서 대인관계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일이 또 있을까. 까딱 잘못하면 남의 입살에 오르내려야 하고, 때로는 이쪽 생각과는 엉뚱하게 다른 오해도 받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이웃에게 자신을 이해시키고자 일상의 우리는 한가롭지 못하다. 이해란 정말 가능한 걸까.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가 .. 성지순례 이야기 2009.02.13
로마(6/18, 수) 가방 정리가 대충 끝나고 내 준비도 다 끝난 지금(6:45am) 곧 아침 식사를 하러 갈 것이다. 내일이면 서울에 도착하여 홍콩으로 돌아갈 것이다. 본것, 느낀 것, 행복했던, 즐거웠던, 고마웠던, 감사했던 것과 긍정적인 것들만 기억하자. 내 앉은 자리에서 쓴 이 말을 영원히 기억되는 삶을 살아가자. 그래서.. 성지순례 이야기 2008.07.08
예루살렘에서 로마로(6/17, 화) 세례자 요한 광야 수도원으로 가는 길에.. 때로는 천천히.. 때론 바삐.. 그렇게 우리는 걸었다. 저 아래를 내다보니.. 아득하다. 안으로 들어왔다. 발이 쳐져 있는 곳이 자연동굴이다. 당시 이 분이 메시아이지 않을까? 했는데.. 그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 하였다. 잘 보고 나왔어야 .. 성지순례 이야기 2008.07.06
시온산 예루살렘(6/16, 월) 예수님의 일생을 돌아보며.. 예수님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는 하루였다. 사는 것이 고행이고 그 고통안에서 영광을 얻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그러한 것을 조금이나마 느끼는 날이었다.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 면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볼 때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 성지순례 이야기 2008.07.04
예루살렘, 베들레헴(6/15, 일) 2008년 6월 15일 일요일엔 올리브 산으로 올라가 당신의 발자취를 더듬었습니다. 변모한 모습이긴 해도 엘리사벳 가이드님의 설명으로잘 보았습니다. (때론 놓친 부분으로 지금 머리를 때리고 있습니다.) 베들레헴의 정경은 참으로 묘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지금도 사이 사이를 누비고 다니고 계시는 당.. 성지순례 이야기 2008.06.30
갈릴래아, 사해와 예루살렘입성(6/14, 토) 4:30am 잠이 깼다. 일어나 준비하고 5:35am 방을 나섰다. 묵주기도를 하며 호수를 바라본다. 어제와는 달리 파도가 있다. 아니 파도가 거칠다. 파도를 바라보고 있자니 꼭 나의 현실과 마주한다. 언제나 나에게 오는 기회는 내가 잡지 않으면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자. 인식함에 만족을 하지 않고 .. 성지순례 이야기 2008.06.29
갈릴레아(6/13, 금) 날이 밝았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서 만난 그런 아침이 아니라 아주 맑고 청아한 아침이다. 새소리에 잠이 깼기 때문이다. 한 시간 정도는 더 잘 수 있는데.. 일어나 샤워를 하고,, 일정에 차질 없이 준비해 두고,, 밖으로 나왔다. 호수가를 거닐며 당신도 부르고,, 그동안의 일들도 머리속으로 떠올리.. 성지순례 이야기 2008.06.28
나자렛(6/12, 목) 예수님의 고향인 나자렛을 순례할 예정이다. 사진과 실제 장소이름이 확실하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 11일 12일이 나에겐 최악의 날이었기에... 이제 서서히 나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더 잘 보내자는 글이 군데군데에서 보이고 있다. 히~ 주님 탄생 예고 성당(성모 영보 성당) 성 요셉 성당 마리아의 우물 .. 성지순례 이야기 2008.06.28
이스라엘(6/11, 수) 아침을 먹고 공항으로 왔다. 로마에서 이스라엘로 들어오는 길이 너무도 지루하고 힘들었다. 정말 가고 싶지 않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인터뷰는 물론이고,, 짐검사도 까다로웠다. 누가 짐을 쌌나? 짐을 쌀때 도와준 사람은 없나? 누구를 만났나? 누구와 함께 왔나? 공항에 도착해서 가방을 열고 .. 성지순례 이야기 200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