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정리가 대충 끝나고 내 준비도 다 끝난 지금(6:45am)
곧 아침 식사를 하러 갈 것이다.
내일이면 서울에 도착하여 홍콩으로 돌아갈 것이다.
본것, 느낀 것, 행복했던, 즐거웠던, 고마웠던, 감사했던 것과 긍정적인 것들만 기억하자.
내 앉은 자리에서 쓴 이 말을 영원히 기억되는 삶을 살아가자.
그래서 모두에게 사랑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잊어야 하는 것
잊을 수 있다는 것 또한 감사함처럼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지 않는가?
기억할 수 없다면 잊을수가 없는 일이지 않는가?
오늘 이 일기를 마지막으로 `성지순례`의 대장정을 끝내려고 한다.
다시금 정리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려면 또 한차례 힘듦이 남아있지만..
그때 역시 잘 견딜수 있으리라.
사랑하는 모두에게 나의 이 시간을 바친다.
사랑이신 주님!
오늘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게 은총 허락해 주시고,,
수시로 돋아나는 가시를,, 나쁜 마음들을 잠재우게 해 주소서~!
아멘
(2008. 6월 18일 아침 7:52 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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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에서 짐정리 하다 말고 밖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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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들어 보면 모든게 아름답다.
아름다움만을 볼 수 있는 눈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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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이 덜 밝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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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버스에 실고..
호텔 앞 올리브 나무 아래서,,
나,, 본당심님 엄니,, 베드로심님,, 아네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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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다.
원하는 일정을 다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나름대로 만족하자.
아쉬움은 언제나 남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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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대 성당에 도착이다.
규모가 방대하나 수리 보수 중인 모습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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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문이 얼핏만 보인다.
왜 앞에 가서 찍을 생각은 안했는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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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있는대로 요한 바로오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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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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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 덮었던 뚜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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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무덤인 카타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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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가고 있다.
깜깜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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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무덤을 돌아보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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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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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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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바티칸 박물관으로 이동중이다.
버스 안에서 찍은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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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란 이름만으로도 나를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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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앞이다.
다른 가이들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해드셋을 받고..
입장 준비를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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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박물관 입구,,
나중엔 다른 쪽으로 나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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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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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진들은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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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대성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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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대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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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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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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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대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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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사도 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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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를 쥐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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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의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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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사도요한 11사도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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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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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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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제대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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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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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제로의 피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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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헬레나
성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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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베로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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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론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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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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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의 청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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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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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대희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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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피에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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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에서 누군가 찍어준 사진이다.
성 베드로 대성당을 끝으로 우리의 순례의 일정은 끝이 났다.
공항으로 가서.. 김밥으로 저녁을 떼우고..
짐을 부치고 통관을 했다.
18일 20:20 KE 928에 몸을 실고 19일 14:20분 인천에 도착했다.
잠시 나가서 아들과 남편을 만나서 해후한 후~
이른 저녁을 먹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19:30 홍콩행 뱅기에 몸을 실었다.
22:00에 홍콩에 도착,
작은 아들과 만나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아~
편안하다.
그런데 잠이 안왔다.
밤엔 올빼미가 되고,,, 낮에는 비실비실대었다.
긴 여행이 남긴 의미를 내내 내내 또 또 새기며 살아갔으면 싶다.
그렇게 17박 18일의 대장정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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