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이야기

시온산 예루살렘(6/16, 월)

리즈hk 2008. 7. 4. 00:51

 

예수님의 일생을 돌아보며..

예수님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는 하루였다.

사는 것이 고행이고 그 고통안에서 영광을 얻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그러한 것을 조금이나마 느끼는 날이었다.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 면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볼 때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난 얼마나 긍정적으로 사물을 보고 있는가?

 

눈을 들어 밝음만을 바라보도록 노력하자.

 

(6월16일 일기에서)

 

 

 

주님 무덤 대성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곳에 세운 성당이다.

여러 교회에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발현 경당

 

전승에 의하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곳에서 제일먼저 성모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리아 막달라에게 발현합니다.

 

 

 

 

아담 경당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골고타 바로 아래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곳은 골고타..

그 돌의 일부라고 추정됨..

그 돌위에 이 성당이 지어진 것임

 

 

 

 

`갈라진 바위` 

좌도가 서 있던 쪽 (마태 27,51)

예수님께서 다시 큰소리로 외치면서 영을 떠나 보내시자..

그러자 갑자기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지고

땅이 뒤흔들리면서 바위들이 갈라졌다.

 

 

왼쪽이 성모님

오른쪽이 세례자 요한

 

 

 

통고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제대

 

11처와 12처의 사이에 있는 성모님상으로

1778년 포르투갈에서 통고의 복되신 동정녀께 봉헌하였다.

 

 

 

12처

 

 

 

 

 

 둥근 원 안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워졌던 골고타의 바위를 만져볼 수 있다.

 

 

8시 15분 미사 봉헌

세 분의 신부님은 제대가 마련된 무덤 안으로 들어가셔서 미사를 집전하셨다.

우리는 `천사들의 방`이라고 칭하는 곳에 빙 둘러서서 미사를 봉헌했다.

 

 

이 무덤에서 미사를 봉헌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고 했다.

마침 우리 순례단에게 그기회가 주어졌다.

 

 

예수님의 돌무덤 입구,,

 

두 세 사람이 겨우 들어가는 정도의 크기라..

잠시 들어갔다가..

당신만을 느끼고 나왔다.

 

 

많은 순례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봉헌된 제대.

발현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모습이랍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염했다는 돌판.

 

 

돌아가시고 나서는 편안했을까?

 

 

다시 밖으로 나와서,,

 

 

 

 

 

 

 

 

예루살렘에는 7개의 성문이 남아있다.

아브라함의 묘가 있는 헤브론으로 통하는 자파 성문

시온산 다윗왕의 무덤으로 통하는 시온 성문

시내의 모든 오물을 버릴때 사용했던 오물 성문

스테파노 부제가 순교해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선 `스테파노 문`이라라고 불리는 사자 성문

헤로데의 안티파스 궁전  인근에 있는 헤로데 성문

예루살렘 중심 성문으로 가장 아름다운 다마스커스 성문

1887년 술탄 압둘 하이드가

다마스커스 성문과 자파 성문 사이의 중간 지점 성벽을 뚫어 만든 뉴 게이트가 있다.

 

 

주님 무덤 대 성전을 벗어나 우리는 이동중이다.

 

 

자파 성문이다.

 

 

 

 

 

 

 

 

스테파노 문이라고 불리는 사자 성문

그렇게 여러 문들을 지나면서 발품을 팔아서.. 도착한 곳은~

아래다.

 

 

성 안나 성당

 

성모님의 어머니 `안나`의 성당

 

 

 

 

 

 

 

 

 

 

고딕식 출구와 지붕이 아름다운 성 안나 성당은,,

노래를 부르면 울려서 아주 듣기가 좋다고 했다.

성당 구조로 인해 공명이 잘 된다고,,

 

 

성당 내부..

 

 

 

저 아래로 내려가면 마리아가 태어난 곳이란다.

 

 

다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는 그 때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앉아 있었을까?

 

 

 

 

 

성 안나 성당을 나와 오른쪽으로 돌면 페허가 된 것처럼 보이는

건물의 벽과 기초돌들이 나타난다.

이곳은 기나긴 시대를 거쳐 오면서 여러번 조성되고 개축되어 변모했다고 한다.

 

 

 

 

베싸이다 연못

 

BC 8세기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BC 3세기 경에 하나의 연못을 더 만들어

남북으로 두 개의 연못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폭이 50m 길이가 150m 깊이가 13-15m였다.

지금은 작은 우물로만 보이는 이곳이 바로 그 베싸이다 연못이다.

 

 

 

 

 

 

 

 

물 저장고라고 했는데..

어둡고 서늘했다.

 

 

 

 

 

 

 

 

 

 

채찍질 성당

 

 

성당 출입문의 채찍

 

 

성당 내부

 

 

채찍질 성당의 제대

 

 

 채찍 성당의 천정의 모습

 

 

채찍 성당을 나와 회랑을 조금 걷다보면

사형 선고 성당이 나온다.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를 받으시고..

십자기를 지고 십자가의 길을 시작한 곳이다.

 

 

십자가의 길

 

주님의 무덤 성당안의 10, 11, 13처는 로마가톨릭에서..

12, 14처는 그리스 정교회 소속이다.

 

10처는 옷벗김을 당한 곳이다.

11처는 손과 발에 대못이 박혔다.

12처에서는 운명하셨다.

십자가를 꽂은 구멍이 있는 제 12처의 주변엔 휘장이 쳐져 있다.

 

 

`사형선고 성당` 내 바닥에 로마 병사들이 그려놓은 게임이란다.

 

 

엑체호모 아치

 

1855년 예루살렘에 온 라티스본 신부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억하게 하는 ‘엑체호모 아치’를 보고 크게 매료 되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이 ‘엑체호모’ 아치가

그리스도께서 빌라도의 병사들에게 ‘채찍질을 당하고 나서

가시나무 관을 쓰시고 자주색 옷을 입으신 채 밖으로 끌려 나왔고’(요한 19,1-5참조),

이 때 빌라도는 군중들에게 예수님을 보이며

“자, 이 사람이오”(라틴어로 Ecce Homo) 라고 말하였던 곳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함께 걸으며 우리는 함께 하고 있다.

다른 마음은 아닐터~

함께 한다는 건 축복이다.

 

 

엑체호모 수도원 대성당 입구

 

 

 

사진왼쪽 위쪽에 있는 14번이 엑체호모 아치,

아치 왼쪽에 있는 16번이 엑체호모 대성당,

도면에서 좌우를 가로질러 있는 것이 십자가의 길이고,

이 양쪽에 있는 10번이 리토스트로토스,

아래쪽 10번 아래쪽에 있는 3번이 스트루씨온 저수조

 

 

3처 예수님이 첫번째 넘어지심을 형상화 한 곳이다.

폴란드에서 세운 작은 경당내에 있다.

 

 

어떤 곳은 그리스 정교회가 어떤 곳은 아르메니아 정교회 경당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없다.

 

 

5처는 프란치스코 수도회 성당이 있었다.

 

 

예수님이 손을 짚으셨다는 곳이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그때보다 도리어 지금이 더 아프게 느껴지는 건,,,,,,?

 

 

당신이 그곳에 그들과 함께 계심을 느끼고,,,

 

 

6처

베로니카 경당이 있는 곳이다.

 

 

7처 표시가 있는 곳

 

 

 

 

 

골고타의 돌

피가 흘러내려 붉게 변했다고 한다.

 

 

8처 표시가 있는 곳

 

 

 

9처 표시

 

 

 

 

 

 

 

 

 

 

 

 

 

통곡의 벽..

 

가방 검사대를 거쳐서 들어왔다.

 

 

남자쪽과 여자쪽이 나누어져 있었다.

 

 

 

무엇을 비는가?

종이가 벽 틈 사이에 무진장 끼워져 있었다.

 

 

 

 

 

 

 

 

 

 

 

 

 

 

베드로 회개 기념 성당

 

베드로의 회개를 기념하는 성당으로 시온산 남동쪽 언덕에 자리해 있다.

(닭울음 성당)

현재의 기념성당은 시온산 근처에 대사제 카야파의 집이 있었다고 전하는

유다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거하여

프랑스계 성모 승천 수도회에서 발굴작업을 거쳐 1925년에 건립한 것이다.

 

 

 

 

 

 

 

 

성당 옆에는 로마시대의 것으로 여겨지는 돌계단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 돌계단은..

실로암 연못으로 통하는 길이었으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파테르 노스테르(주님의 기도)라는 뜻이다.

찾아보니..

 

 

주님의 기도 성당

 

예수님 부활 기념 성당, 베들레헴 예수님 탄생 기념 성당과 함께

콘스탄티누스 시대의 3대 대성당으로 불린 주님의 기도 성당은

614년 이슬람군에 의해 파괴되었다.

지금의 성당은 1875년에 건립한 것으로 60여개국어로 쓰여진 주님의 기도문이 현시되어 있다.

 

 

부산교구에서 기증한 우리말 기도문

 

 

 

 

 

내가 살고 있는 나라의 말로 쓰여진 주님의 기도

 

 

 

 

 

 

주님 승천 경당

 

올리브산 정상에 있다.

예수님 승천 이야기는 루카 24,50-52 사도 1,1-12에만 나온다.

 

 

예수님께서 승천 하실때 남겨 놓았다고 전해지는

오른발 자국이 찍힌 바위

 

 

호텔인 순례자의 집 부근의 번화가의 모습

 

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기전에..

삼삼오오 그렇게 돌아다녔다.

돌아오는 길에 남은 밧데리로 찍은 사진들이다.

 

 

 

 

 

 

 

 

 

 

정확히 어느 건물을 말하는지는 모르지만..

위의 사진 몇 장과 아래 사진들 중에 시청이 있나 보다~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의 거대한 모습이 나를 작게 만든다.

 

 

그렇게 마지막 밤을 보내고,,

뭘했지?

노트를 뒤적거려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