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이야기

4월, 온천천을 걷다.

리즈hk 2011. 4. 1. 23:08

1

<4. 1 금>

 

아침 일기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천천을 걸었다.

 

40분 남짓 걷고 집 주변을 돌아보다 들어왔다.

곳곳에 가볼 만한 곳들이 있던데...

쉽게 갈 수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이렇게 시작을 알리고,,, 꾸준히 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4월의 첫날이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뿌듯하고 대견하다.

 

 

 

2

<4.2 토>

 

엄마가 집에 와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걸었다.

약속을 한 게 아주 괜찮은 작전이 되었다.

하하

 

엄마가 삐질까봐 50분정도 걷고 돌아왔다.

 

 

3

<4.6 수>

 

일 월 화요일엔 약속이 있었던 관계로 걷기는 무산,,

수요일엔 조금 더 멀게 걷고 돌아왔다.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하나 둘씩 느는 것을 보니..

걷는데도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꾸준히 걸을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4

<4. 8 금>

 

어제 목요일엔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바람에 걷는 것을 포기하고,,

오늘은 걸었다.

힘이 들었으나 걸었다.

 

걷고 나면 기분이 상큼했었는데..

오늘은 기분이 계속 다운이다.

왜 일까?

 

몸 상태에 따라 기분도 따라가는 모양이다.

 

 

 

5

<4. 10 일>

 

부산대 역에서 온천장까지 걷다.

얼마 안되는 거리지만..

아들과 걷는 시간은 행복했다.

 

 

 

6

<4. 11 월>

 

 

집에서 출발해 동보성(동래역)까지 걸었다.

4~50분 걸은 모양이다.

 

바람이 빰에  차갑게 느껴지고,,

엄마와 통화하며 걷는 시간이 함께 걷는 것처럼 행복했다.

 

 

<4.19 화>

 

꼬박 1시간을 걸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땀도 나지 않았다.

삼삼오오 많은 사람들이 걷고..

나는 그 속에서 그것마저 즐기고,,,

두배의 즐거움,,

 

 

<4. 20 수>

 

바람도 부나 어제보다는 덜 싸한,,,

함께 한다는 게 즐거운 일이다는 것을 깨닫게 된 날,,

 

내 안의 것들을 쏟아내며 걷느라..

여념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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