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살아오면서..
무엇인가를 쓴다는 것에 참으로 인색한 나를 본다.
내 감정을 표현하기 보다는..
이미 나돌고 있는 시나 문장에 빌붙어 나의 감정을 전달해 왔다.
때론 그것이 나를 일으켜 세우기도 했고..
때론 내가 힘들어 할 때 나를 위로하기도 했지만..
그것들은 그 때가 지나고 나면 금새 내 맘에서 사라지곤 했다.
또 그러한 상황이 닥치면..
이번에도 역시 다른이의 글이나 문장에서..
나를 위로할 만한 것들을 찾아 다니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이제 `시작이 반이다`라고 적고 보니..
용기가 난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