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는데..
의자가 흔들리는 느낌을 잠시 느꼈다.
`이 의자가 왜 이래~?` 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누군가 내가 앉은 의자를 흔드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다.
얼른 의자 팔걸이를 잡았고,,
머리가 쭈뼛했지만,,,
금새 멈추었다.
`이것도 늙어가는 한 조짐인가~?` 하고 생각할 즈음에..
울 아들이 와서 묻는다.
"방금 흔들리는 걸 느꼈어요~?" 하고,..
"그랬다"고 했더니..
"지진이 왔대요~ 지진이~~" 한다.
이런 느낌이구나~
이것의 강도가 크면..
흔들리다 못해 쓰러지는구나~
잠시 무서워졌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
혼자 주절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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