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 성당에서 광동어를 배운다.
이 책은 교재로 채택된 것인데..
내용이 맘에 안드는 것이 흠이다.
주고 받는 대화식이 아니라~
1~5,60개의 문장이 하나의 단원으로 이루어져있다.
계속 샘께 우리가 원하는 식을 묻고 이야기해 달라고 한다.
샘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해서..
우리가 맘이 아프다.
칠판에 글을 써서 알려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영어와 교재에 나오는 광동어 이외는 힘이 드는 상황이다.
그래도 어쩌랴~
1장을 배우다가
갑자기 21장으로 넘어갔다.
의문사에 대한 것들이 나열되어있다.
학생들의 요구로 말에 대한 대답을 알려 달라고 했다.
만다린(북경어)를 배울 때와는 너무 다른 상황이라
적응이 잘 안되고 있지만..
그래도 한 달이 지난 지금~
몇 마디라도 하는 게 어디냐~? 고 흐뭇해 하고 있다.
어젠 6명이서 수업을 했다.
첫시간에 20명 남짓이었는데..
그새 많이도 빠졌다.
이 정도로 수업을 하게 될 것 같다.
단어라도 챙기자 싶어서 책방 뒤져서 겨우 찾은 것인데..
아직은 별로 소용이 없다.
글이 너무 작다는 것이 흠이고,,
인쇄가 조잡하다는 것이 흠이다.
그래도 아주 가끔 나를 깨우쳐 주는데 도움이 되니..
고마워하게 될 녀석 같다.
이정도로 책 소개를 끝냅니다.
앞으로 쉬운 문장들을 알려 드리는 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배워서 써 먹을 곳이 없으면 절대 늘지 않는 것이 언어임을 알기에~
이곳에라도 한번 사용하면 나에게 덕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제가 이렇게 하게끔 자극을 준 52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 맙 습 니 다.(이거 이 악물고 했습니다.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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