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야기

사람이었네

리즈hk 2008. 12. 4. 09:52
사람이었네 어느 문닫은 상점 길게 늘어진 카페트 갑자기 내게 말을 거네 난 중동의 소녀 방안에 갇힌 14살 하루 1달러를 버는 난 푸른 빛 커피 향을 자세히 맡으니 익숙한 땀 흙의 냄새 난 아프리카의 신 열매의 주인 땅의 주인 문득 어제 산 외투 내 가슴팍에 기대 눈물 흘리며 하소연하네 내 말 좀 들어달라고 난 사람이었네 공장 속에서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어느 날 문득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 난 사람이었네 사람이었네..사람이었네..사람이었네.. (자본이란 이름에 세계라는 이름에 정의라는 이름에 개발이란 이름에 세련된 너의 폭력 세련된 너의 착취 세련된 너의 전쟁 세련된 너의 파괴) 루시드 폴 스위스 로잔 공대 생명공학 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수여 받은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Lucid Fall, 본명 조윤석). 생명공학 연구 및 특허 출원 등으로 공학박사 조윤석으로서의 바쁜 생활 중에도 매년 12월이 되면 루시드 폴이 되어 잔잔한 기타소리, 시를 연상시키는 노랫말 그리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우리 곁에 돌아온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3집『국경의 밤』이 방송매체 활동 없이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20~30대 음악마니아들의 건재함을 증명한 루시드 폴은 최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8’에서 10년 만에 자신의 음악적 뿌리인 그룹 ‘미선이’로 무대에 올라 잔잔한 향수 어린 공연을 선보인바 있다. GMF 2008 이후 2달 만에 내한하는 루시드 폴은 밴드 포맷의 웅장함이 아닌 고요하지만 잔잔한 감성이 존재하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2008년 12월에는 기타 하나, 목소리 하나의 소박하지만 집중력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숨소리 조차 들릴 것 같은 고요하면서도, 눈을 감아도 보일 것 같은 루시드 폴의 ‘Silent Night, Nylon Night’은 모두가 들뜨는 연말을 차분히 정리하는 브랜드 콘서트로 매년 자리잡아 왔다. -다음 검색- 우연히 이 노래를 듣게되다. 가사가 뭐 이래~? 하다가.. 아마 가사가 글로 되어 있는 것을 보지 않았다면 무어라 하는지 느끼지도 못했을,, 웅얼거림이 어린 아이의 옹알이를 연상케 했다. 결국 검색을 해 보니 이러하다. 또 이런 안내도 있다. 2008년 12월 24일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 2008년 12월 25~28일 구로아트밸리 에서 라이브 공연이 있단다. 아침,, 이어폰으로 흐르는 이 음악이 나에게 또다른 묘미를 가져다 준다. 찾고 싶은,, 알고 싶은 내용을 이렇게 소상히 알려주는 인터넷이란 매체는.. 참으로 유용하다. 마구 들어오는 쓸데없는 스팸만 아니면,, 타인을 죽음으로 몰아갈 악플만 아니면,, 아이들의 정서를 파고 해칠 유해영상들만 아니면,, 선동을 위한 목적으로 써 놓은 논문같은 글들만 아니면,. .. .. 또 뭐가 있을까~? 이쯤에서 접자~ ㅎㅎ 음악이 날씨와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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