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부탁으로 열리는 관계

리즈hk 2009. 8. 27. 15:58
부탁으로 열리는 관계 사람들에게 부탁하고자 도움을 구하는 것은 자신만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남을 돕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도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돌보는 것은 건강하고 힘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남을 더욱 돕고 싶어합니다 다만 그들은 남을 도울 기회를 얻지 못할 뿐입니다 그들에게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기쁨을 전하는 일입니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려면 그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일을 부탁해야 합니다 내가 부탁을 시작하면 사람들과의 사이에 놓여 있던 담이 무너집니다 서로 돕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일방적으로 돕는 것만 필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부탁하고 도움을 받는 것도 서로 돕는 세상을 만드는 일 중 하나입니다 부탁하는 일은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남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중에서 - 부탁이 거절당하는 때도 받은 부탁을 거절할 때도 있다 두 경우다 상처를 받는 일이다. 거절당한 입장이든,, 거절하는 입장이든... 요즘 까칠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잦다. 반성한다. 강한 일에 부딪치고 난 후엔.. 오래동안 뇌리에 남아있게 되나보다. 그러니 나도 모르게 자동반응을 하게 되는지도 모를일이다. 쉼표,,, 는 악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생활에서도 쉼표를 유용히, 적절히 쓸 줄 알아야 하고,, 더불어~ 느림의 미학을 머리속에다 집어넣고 최대한 활용을 하자~ 그럼... 상처를 주는 일도,, 받는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마음에 남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계의 거울  (0) 2009.08.31
...하기를 나는 원해..  (0) 2009.08.28
당신은 무엇이 좋아지고 있나요?  (0) 2009.08.24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0) 2009.08.19
그건, 사랑이었네  (0) 200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