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바닷가에 대하여 / 정호승

리즈hk 2012. 4. 25. 23:56
바닷가에 대하여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잠자는 지구의 고요한 숨소리를 듣고 싶을 때 지구 위를 걸어가는 새들의 작은 발소리를 듣고 싶을 때 새들과 함께 수평선 위로 걸어가고 싶을 때 친구를 위해 내 목숨을 버리지 못했을 때 서럽게 우는 어머니를 껴안고 함께 울었을 때 바닷가 기슭으로만 기슭으로만 끝없이 달려가고 싶을 때 누구나 자기만의 바닷가가 하나씩 있으면 좋다 자기만의 바닷가로 달려가 쓰러지는 게 좋다 -정호승- 당신따라 갈 것을 바람은 볼 수 없어도 어데론가 흘러 가는데 내 사랑 무엇이길래 찾을 수가 없나 구름은 흘러가지만 어데선가 흩어 지는데 그리움 무엇이길래 변하지 않나 당신 모습 찾을 길이 없어 헤매던 이 거리에 아 나만 홀로 서러워 눈물짓네 차라리 당신을 따라 갈 것을 당신을 따라 갈 것을 구름은 흘러가지만 어데선가 흩어지는데 그리움 무엇이길래 변하지 않나 당신 모습 찾을 길이 없어 헤매던 이 거리에 아 나만 홀로 서러워 눈물 짓네 차라리 당신을 따라 갈 것을 당신을 따라 갈 것을 구름은 흘러가지만 어데선가 흩어 지는데 그리움 무엇이길래 변하지 않나 그리움 무엇이길래 변하지 않나 -김재성-

'마음에 남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정채봉  (0) 2012.05.05
만큼  (0) 2012.04.26
놓아 준다는 것   (0) 2012.03.30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0) 2012.03.12
혹시 당신은~?  (0)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