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야기
좋겠다 백창우 1 끝까지 다 부를 수 있는 노래 몇 개쯤 있었으면 좋겠다 2 매일 시 한 편씩 들려주는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3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안 가는 예쁜 시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4 몹시 힘들 때 그저 말없이 나를 안아 재워줄 착한 여자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5 내가 바람을 노래할 때 그 바람 그치기를 기다려 차 한 잔 끓여줄 고운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you needed me / Anne Murray ............ 1 가사를 정확히 아는 노래가 생각해 보니 없다. 노래방에 가면 가능할 것 같다. ㅎ 2 차라리 나를 위해 내 스스로.. 내 블로그에 매일 시 한 편씩을 올려야겠다. 3 이건 별로 원하는 바가 아니다. 예쁜시계는 거부 안한다. 히~ 4 `힘들면 들어가서 자~` 하고 바가지 깨지는 소리를 할 남자는 있는데...... 요샌 출장이 잦으니 그것마저도 아쉽다. 5 커피 기다리다가 소식이 없으면 손수 타서 마시기도 하고.. 한마디만 하면 내 몫까지 타 주기는 하는데.. 어째 그것이 좋게 느껴지기 보다는 서글퍼지는 건 왤까~? 늙어가기 때문이란 맘이 들기 때문이다. `백창우`님의 시가 주는 여운이 참으로 길다. 위에 정리된 맘보다 정리 안되는 맘이 더 길다. 이렇게~ ^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