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를 닦다가 보니..
밖에서 닦아도 얼룩이 지지 않는다.
반대쪽 유리 면에도 먼지가 낀 것 같다.
밀폐되어 있어도 그건 아닌가 보다.
이러다 여~영영 나의 수공품이 사라지는 거 아냐~? 하다가..
기념으로라도 찍어두자~ 하고 디카를 들었다.
아래 사진들은 리즈가 직접 자르고 붙여서 만든..
`Shadow Box`입니다.
설명 하자면..
8장의 종이를 부분 잘라서 쌓아 입체감을 낸다고 해야 하나요~
뭐~ 그렇습니다.
한 10년 전에 배워 만든 작품들입니다.
작은 싸이즈는 싸서 넣어 두었기에..
우선 이것만 보여 드립니다.
제일로 힘들게 한 작업..
거의 마지막 쯤(고수?경지에 올랐을 때)에 만든 작품이다.
"Toy Shop"
30x20의 그림 종이 8장을 입체감있게 오려 붙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바닥의 돌 모양들을 하나 하나 잘라 붙인 것입니다.
"사진관"입니다.
우리가 이름은 붙였습니다.
사진사 아저씨는 검은 두건을 쓰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우리의 어릴 때나 영화에서난 보던 모습이지요~
22x15의 종이 8장을 가지고 오려서~~~
"빵가게" 입니다.
막 밀가루가 배달이 왔습니다.
요 사진의 바닥을 보세요~
요철을 나타내기 위해..
저 조그만 돌들을 오려서 붙였지요~
정말 눈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 그림도 20x15 사이즈입니다.
"Black Simth"입니다.
마구간이죠~ 뭐~~
작은(손바닥) 사이즈에서 단계를 높여서 처음으로 한 작품?입니다.
노란 나뭇잎 보이시죠~?
하나 하나 오려서 붙인 겁니다.
음.. 가끔 잘못 잘라서 종이를 더 사러 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
전 그 쪽은 아니었습니다.
이것도 22x15 사이즈입니다.
"Clock Shop" 입니다.
여인의 치마 주름..
시계 초 분침까지 오려서 붙였습니다.
작업을 할 때마다 `눈 빠지겠다..` 하면서 했습니다.
보이시나요~?
저 많은 시계가..
그래도 사이즈가 커서 좀 나았습니다.
30x20
바닥도 돌이 아니라~
넓적한 돌,, 얼마나 좋았는지~??
그외에..
과일가게,, 꽃가게,, 무궁무진했습니다.
그 일본 아저씨(가게 주인)가 우리 덕분에 장사 잘 했죠~ 히..
요즘도 계신가~?
갑자기 궁금해진다.
한국말 배우던 `신지`는 지금은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겠지~?
세월이 흘러도 힘들게 한 일들은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한 작품이 끝나면..
액자 선정하느라 골치가 아팠던 기억은 납니다.
그래서 가장 무난하다는 것으로..
모든 그림에 어울린다는 나무 액자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는 다음 할 작품의 그림을 고르고..
그렇게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땐 밤을 새도 힘든 줄 몰랐었는데...
젊음은 언제까지나 유지되지 않음을 이 글을 올리면서 또 느낍니다.
아~~ 옛날이여!!!
더 궁금하신 사항은 이리로 연락 바랍니다.
001- 852- xxxx- xxxx 로..
물론 댓글로도 물론 받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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