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오래 전부터 나를 아는 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 깊은 고통도 다
알아주기에
마음 놓고 기대고 싶습니다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 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 버리고
어느 사이에 웃음이 가득해집니다
늘 고립되고
외로움에 젖다가도
만나서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습니다
어느 순간엔 나보다 날
더 잘 알고 있다고 여겨져
내
마음을 다 풀어놓고 말지요
내 마음을 다 쏟고 쏟아놓아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들어주기에
나의 피곤한 삶을
기대고 싶습니다
삶의 고통이 가득한 날도
항상 사랑으로 덮어주기에
내 마음이 참 편합니다
용 혜 원
........
이런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안다.
그러니 이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
살아가면서 가끔 가뭄에 소나기 내리는 것 같은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이럴때 행복하다.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구에게든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은 모른척 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왤까~?
뭐가 문제인가~?
야밤에 헛소리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까지 쓴 게 아까우니까..
그냥 `확인`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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