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리즈hk 2006. 4. 25. 00:29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오래 전부터 나를 아는 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 깊은 고통도 다 알아주기에
마음 놓고 기대고 싶습니다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 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 버리고
어느 사이에 웃음이 가득해집니다


늘 고립되고
외로움에 젖다가도
만나서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습니다


어느 순간엔 나보다 날
더 잘 알고 있다고 여겨져
내 마음을 다 풀어놓고 말지요


내 마음을 다 쏟고 쏟아놓아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들어주기에
나의 피곤한 삶을 기대고 싶습니다


삶의 고통이 가득한 날도
항상 사랑으로 덮어주기에
내 마음이 참 편합니다

 

 

용 혜 원

 

 

 

........

 

 

 

이런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안다.

그러니 이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

 

살아가면서 가끔 가뭄에 소나기 내리는 것 같은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이럴때 행복하다.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구에게든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은 모른척 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왤까~?

뭐가 문제인가~?

 

야밤에 헛소리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까지 쓴 게 아까우니까..

그냥 `확인`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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