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하늘이 파란 날

리즈hk 2006. 4. 23. 23:14
 
 
 
하늘이 파란 날

김용택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한적한 풀밭에 길게 누워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며
하늘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요.

눈뜨면
눈부시어요 당신 모습
저 하늘처럼 눈부시어
살며시 눈을 감고
햇살을 얼굴 가득 받을 때
꼭 당신의 얼굴이 내게로
환하게 포개져 와 닿는 것 같아요.

하늘이 파란 날
한적한 풀밭에 누워
눈떴다 감았다 보고 싶은 당신
당신 생각으로 두 눈을 꼭 감습니다.
 
 
 
 
..........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왔다는 곳이 많아서..
`하늘이 파란 날`을 올려봅니다.
 
파란 하늘을 상상하며~
잠자리에 들면..
내일 아침엔 파란 하늘을 볼 수도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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