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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부
보고싶은 당신
오늘 아침엔 안개가 끼었네요
그곳은 어떤지요?
햇살이 드세질수록
안개는 자취를 감추고 말겠지만
내 가슴에 그물망처럼 쳐져 있는 당신은
당신을 향한 내 그리움은
좀체 걷혀지질 않네요
여전히 사랑하는 당신
온종일 당신 생각 속에 있다 보니
어느덧 또 하루 해가 저무네요
세상 살아가는 일이 다
무언가를 보내는 일이라지만
보내고 나서도 보내지 않은
그 무언가가 있네요
두고두고 소식 알고픈
내 단 하나의 사람
떠나고 나서 더 또렷한 당신
혹 지나는 길이 있으면
나랑 커피 한잔 안 할래요?
내 삶이 더 저물기 전에...
[이정하]
어제 이 시를 올리려다가..
그만 두었다.
오늘 글쓰기를 누르니..
`저장해 둔 글이 있으니 불러 올까요~?` 한다.
그래서 불렀다.
철수가 영이를 부르듯~
오늘 이렇게 안부를 묻습니다.
어찌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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