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안 부

리즈hk 2007. 6. 19. 11:05

            안 부 보고싶은 당신 오늘 아침엔 안개가 끼었네요 그곳은 어떤지요? 햇살이 드세질수록 안개는 자취를 감추고 말겠지만 내 가슴에 그물망처럼 쳐져 있는 당신은 당신을 향한 내 그리움은 좀체 걷혀지질 않네요 여전히 사랑하는 당신 온종일 당신 생각 속에 있다 보니 어느덧 또 하루 해가 저무네요 세상 살아가는 일이 다 무언가를 보내는 일이라지만 보내고 나서도 보내지 않은 그 무언가가 있네요 두고두고 소식 알고픈 내 단 하나의 사람 떠나고 나서 더 또렷한 당신 혹 지나는 길이 있으면 나랑 커피 한잔 안 할래요? 내 삶이 더 저물기 전에... [이정하] 어제 이 시를 올리려다가.. 그만 두었다. 오늘 글쓰기를 누르니.. `저장해 둔 글이 있으니 불러 올까요~?` 한다. 그래서 불렀다. 철수가 영이를 부르듯~ 오늘 이렇게 안부를 묻습니다. 어찌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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