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야기

발등을 찍고 시퍼~~

리즈hk 2007. 9. 4. 22:24

다리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어깨도 아픈데..

난 왜 이렇게 미련하게 일을 저지르는지 모르겠다.

 

그저 수퍼에 들렀을때.. 괜찮아 보이는 배추만 보면~???

그래서 지금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일하고 있다.

내 발등을 찍고 싶다.

정말로~~

 

배추 절였다가 지금 씻어 건져두고,,

양념은 대충 만들어 두었다.

물이 조금 빠지면 버무려야 한다.

 

그런데 지금이라도 고대로 두고 자고 싶다.

난 늘 이래서 탈이다. 

 

 

내일 아침에도 평소보다 1시간 남짓 먼저 나가야 하는데 말이다.

오늘, 평소에 안하는 일도 하여 솔직히 힘이 들기는 한데 말이다.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명한다.

 

김치를 담고 나면,

내 수고한 것에 비해 난 늘 맛이 안나는 것 같아서리.. 속이 상한다.

파는 김치에 들어있을 조미료를 안먹는 것으로 만족하자~

또..

맛이 없어도 내가 만든 것이고,,

맛이 있어도 내가 만든 것이다.

그런데 그 노동의 댓가가 너무 크다. 맛이 없으면,,,

ㅎㅎ

 

암튼 발등을 두 세번은 찍고 싶은 밤이다.

그래도 어쩌랴~~

내가 저지른 일인 걸~~

 

 

내일은 성당 사무실 청소가 있는 날이다.

 

어제(월) 오후에 소독을 하고,,

오늘 하루 완전 통제를 했으니 아마도,,, 벌레들이......

 

그래서 내일은 청소하러 레지오 시작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가야한다.

6개의 쁘레시디움이 전부 모여서 청소하고,,,

수요일에 회합이 있는..

3 개의 쁘레시디움은 회합시간을 30분 늦추어 주회합을 하기로 했다.

 

오늘 아침과 마찬가지로 내일아침도 역시 바쁠것 같으다.

 

또,,

주보 편집도 하고 올 예정이니..

할 일이 태산이다.

그런데 지금 이 일까지 벌렸으니...

 

`아내는 요술장이`가 되고 싶다. 오늘만이라도..

 

그래도 이렇게 움직일 수 있는 건강이 있음에 감사한다.

이제 김치 버무리러 부엌으로 가련다.

 

 

깊어가고 있을 고국의 가을을 그리며~~

난 김치나 담가야겠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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