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찰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집결을 한 날,,,
교보문고에 갔다가 만난 장면이다.
세종문화회관 쪽 길 옆에는,,, 관광버스가 줄을 이어 서 있고,,
곳곳에는 전경들이 모여있고..
대로 한복판에는 경찰들이 줄을 서서 있다.
시위대로 인해 이곳 광화문에 사는 사람들은 피해가 잦다.
광화문으로 와야 할 버스는 언제나 종각에서 내리라고 한다.
분당서울대 병원으로 문상을 갔다가 돌아오던 날에 그랬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니 들지 않아도 될 택시비가 아까운 날이었다.
이 날도 그랬으리라..
많은 사람들이..
저 많은 경찰들이 자기 자리에서 일을 한다면,,,
하고 또 아쉬움이 남았다.
땡볕 아래,, 방패막을 들고 저 거리 한 가운데 서 있는 경찰들~
어찌 보면 사열을 하나? 할 수 있을 만큼 잘 정렬해 있었다.
차들은 엉키고,,
사람들도 우왕좌왕~~
경찰의 수신호로 신호등을 대신하고 있었다.
나는 입학하자마자 휴교령이 내려 학교엘 가지 못했다.
80학번이라서,,
미 문화원 방화사건이 있었고,,
부마사태가 있었다.
친구중엔 방화사건으로 옥살이 한 친구도 있다만...
그 좋아야 할 대학 초년생을 집에서 보냈던 억울하고 나쁜 기억때문에...
무조건 시위는 반대다.
시위를 하며 때리고 맞는 일은 더 싫다.
누가 누구를 때린단 말인가?
그것이 시위대가 경찰이든,,.
경찰이 시위대든...
디카를 정리하다 나온 사진이라 올린다.
그저 올리고 내 느낌을 말한 것이고..
혹여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으니 이해하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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