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비는 산소같은 존재다.

리즈hk 2009. 4. 29. 12:17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비가 풍기는 냄새와 그 비가 남기는 여운이 나는 좋다. 그때면 얼굴만 바깥으로 내밀고는 사방을 휘둘러 본 뒤에 눈을 감고 코를 큼큼거려본다. 《자거라, 네 슬픔아》 중에서 / 신경숙 Jack Johnson - Better Together 어제 공연을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비가 추적거리며 내렸다. 맘은 걷고 싶었는데 굳이 데려다 주겠다고 한 동생 덕분에 덜 수고했다. 그런데 그 밤에 이 글을 만났다. 나에게 비가 남기는 여운은 싸~하지만,, 내리는 비는 나에게 산소같은 존재다. 비가 주는 향기는 때에 따라 다르지만 내리는 비는 나에게 향수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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