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트란 무엇인가?
퀼트는 가장 위 천인 겉천(quilt top)과 뒷감천(backing) ,
그리고 그 사이 솜(batting)으로 구성 되었으며
각각인 세장을 한장으로 묶어 퀼트로서의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
누비작업, 즉 퀼팅(quilting)으로 완성된다.
퀼트의 시작은 추위에 따른 자연 환경의 극복에서 시작되었으며
물자가 풍부하지 못했을 때
자투리천을 모아 그것을 재활용하여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 후 산업이 발달하여 원단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부터는
조각천의 의미가 남은 원단 조각이라기 보다
작은 조각으로 잘라놓은 천을 뜻하는 것으로 변하게 되었다.
생활의 필요에 의한 실용품 중심의 퀼트에서 차츰 기교와 기법이 다양해지고
현대에서는 아트퀼트로의 발전을 가져 왔다.
퀼트라하면 대표적으로 아메리칸퀼트라 할 수 있는데
잠깐 언급하자면 미국의 이민 생활 초기엔
물자부족과 함께 추위, 바람등의 자연환경의 극복문제를 안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선 퀼트가 필요하게 되었다.
헌옷 조각등을 모아두는 주머니를(스크랩 백) 걸어두어
일정량의 조각이 모이면 이것을 연결하여 생활용품,침대커버,커튼등을 만들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초기 퀼트는 디자인과는 거리가 있었으며
단순히 여러 조각을 연결한 것으로 스크랩퀼트(Scrap Quilt)라 불리웠다.
완전히 재활용이라 할 수 있는 퀼트는 여성들에겐 퀼팅 비(Quilting Bee)와
패치워크 파티(Patchwork Party)라는 모임을 만들게 하였으며
이후 차츰 색의 조화, 패턴의 디자인을 구성하게 되었다.
또한 각국의 이민자들에 의해 서로 다른 퀼트 기법이 전해지게 되었고
미국적인 개성이 강한 아메리칸퀼트로 발전하게 되었다.
퀼트는 미국의 경제공황시대에는 정책적으로 장려하였으며
꾸준히 발전하여 전성기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삼국시대 벽화에서 누비작업을 한 의상을 찾아볼 수 있으며
70년대까지는 퀼트 기법의 하나인 아플리케가
팔꿈치나 무릅부분의 옷에 사용된 경우를 보는 것은 흔한 일이였다.
또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조각보가 있으며
현재는 퀼트가 보다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현대 퀼트는 실용퀼트와 아트퀼트로 구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의 아트퀼트로서의 발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또한 핸드퀼트중심에서 머쉰퀼트의 보급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퀼트의 구성- 퀼트의 탑(Quilt Top)
퀼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퀼트탑으로 퀼트탑에는 조각천을 이어붙힌 피싱,
천위에 천을 덧댄 아플리케,
한 장의 천을 작품 크기에 맞춰 그대로 재단하여 이용한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피싱의 대표적인 패턴은 로그캐빈, 나인패치, 오하이오스타등이며
피싱(패치)이 모여 패턴을 완성하여 한장의 블럭이 되며 블록이 모여 한장의 퀼트가 된다.
아플리케 역시 블록위에 작업하고 이러한 블록을 모아 퀼트가 된다
하와이안 퀼트는 바탕천(블록)이 전체 작품 크기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블록 한장이 전체 퀼트 크기와 같아지기도 한다.
작품 크기에 맞춰 여러장의 블럭을 적절하게 배치하며 새싱이나 보더를 둘 수 있다.
새싱이나 보더는 필수 사항이 아니므로 두지 않을 수 있으며
역시 블록과 함께 피싱이나 아플리케로 그 외 그대로 잘라 이용할 수 있다.
퀼트의 구성 - 퀼트의 배팅(Batting)
퀼트를 구성하는 요소로 작품의 완성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솜의 선택은 매우 까다로우며 두께와 압축 정도에 따라
솜의 질이 달라지므로 주의깊게 선택해야 할 재료이다.
배팅으로 사용하는 주재료는 폴리와 면솜이며
폴리솜은 가격부담이 적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모든 배팅은 두께와 압축 정도에 따라 완성 후에 약간씩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높이가 있는 것은 입체감을 살려줄 수 있으나
적당한 압축이 아니면 세탁후 얇아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폴리솜은 퀼트탑 밖으로 솜이 빠져나와 보풀(bearding)이 만들기 쉬우며
이런 이유로 어두운 원단에는 검은색의 솜을 사용한다.
(압축이 적당하게 처리되지 않는 솜에서 특히 그 정도가 더 심함)
부직포 처리된 폴리솜은 가방이나 벽걸이 등에 이용하고
개인적으로 이불을 목적으로 할 퀼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폴리솜은 원단과의 밀착력이 떨어져 쉽게 밀리며
시침 작업할 때 꼼꼼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
바늘과의 마착력은 적어 퀼팅하기 쉬우며 꼼꼼한 퀼팅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다.
면100% 배팅은 보풀이 거의 없으며 보온성과 몸에 붙는 밀착력이 뛰어나다.
바늘이 면솜을 쉽게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면솜만을 퀼팅 한 경우라면 약간 힘이 듬을 느끼게 된다. 면솜의 단점은 끊어지는 현상으로 퀼팅 간격이 넓으면
퀼팅선을 따라 면솜이 끊어져 보기 싫게 될 수 있으므로
퀼팅양을 늘려 5cm이상 벌어지지 않게 한다.
혼방솜은 면80%와 폴리20%로 구성되었으며
폴리솜과 면솜의 단점을 보완한 솜이라고 할 수 있다.
바늘 통과력은 폴리솜과 비교하여 차이가 없으며
느낌은 면솜과 유사하며 강도도 더 높게 가공되었다.
바늘땀을 따라 보이는 요철 현상은 엔티크한 퀼트로 보이게 하며
배팅을 사전세탁하면 요철 현상을 좀 더 줄일 수 있다고 하나
힘들여 사전 세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퀼트의 구성 - 백킹(Backing)
백킹은 퀼팅하기 쉬운 원단을 이용한다.
퀼트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프린트나 색상의 원단을 이용할 수 있으며
퀼틍에 능숙하지 않다면 서툰 퀼팅선이 잘 드러나지 않을 프린트가 있는 원단을 선택하고
퀼팅에 능한 경우라면 뒷면 역시 한장의 퀼트가 될 수 있도록 무지등을 선택해 볼 수 있다.
퀼트탑에 이용된 패턴을 백킹에 포인트로 두면 뒷면이 심심하지 않는 멋진 퀼트가 되며
백킹 연결 방법등은 뒤에 다루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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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퀼트 도구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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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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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
패치워크용실:
주로 면사을 이용합니다.
30,40,50 이라는 숫자는 실의 꼬임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통 40이 적당합니다.
어두운원단에는 짙은색의 면사를 사용하세요.
아플리케실:면사를 이용하며 패치워크용보다 가늘며
원단에 맞는 색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의 실이 필요합니다.
퀼팅실:
면사를 코팅하여 사용하거나 면과 폴리의 혼방사를 사용합니다.
다소 뻣뻣하며 질긴 특징이 있습니다.
퀼팅사로 패치워크를 해도 무방합니다.
원단과 색상을 맞춰 실을 선택하는것이 좋으나
처음엔 무난한 베이지나 아이보리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코팅되지 않은 면사로 무지개실이 있으며 두께감이 있으며 퀼팅 효과를 높여줍니다.
시침실:
면사로 이루어졌으며 뚝뚝 잘 끊어지는 실입니다.
지나치게 가는실은 시침효과를 떨어트리며 집에서 사용하는 목면실은 부적절합니다.
퀼팅한곳은 가위로 잘라 살짝 잡아 당겨 제거하면 됩니다.
금속사:
주로 금사와 은사를 사용하며 마찰에 약하므로 조심해서 사용합니다.
머쉰용으로 다양한 색상의 금속사가 있습니다.
이 외 실크사, 레이온사, 투명사등이 있습니다
3. 가위
가위 역시 퀼트에서 중요한 도구중의 하나입니다.
본을 만들 때,재단할 때, 그 외 실등을 자를 때 사용합니다.
크기와 용도가 다양한 가위가 있으며 부드럽게 조절되며 잘 잘리는 가위를 선택하세요.
크기가 20cm 이상인 가위는 큰 천을 재단할 때 사용합니다.
아주 큰 가위는 무거울 수 있으며 큰 원단 다룰일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처음엔 구입하지 마세요.
15cm~20cm 길이의 가위가 일반적이며 작은 조각에서 이 보다 큰 조각을 재단할 때 사용합니다.
아플리케용가위는 작고 끝이 예리하여 섬세한 아플리케 작업을 도와줍니다.
이외 종이본을 자를 때 사용하는 공작용가위와 실을 끊을 때
사용하는 쪽가위가 있으며 캡이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로터리컷터는
여러장을 한꺼번에 재단할 수 있어 빠르며 또한 정확한 재단을 할 수 있게 돕는 도구입니다.
큰사이즈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것이며 작은 사이즈는 곡선을 자를 때 사용합니다.
슬러쉬용 컷터는
슬러쉬퀼트를 할 때 사용하는 컷터입니다.
핸드쿠리트에서는 그다지 사용하지 않으므로 처음엔 구입하지 마세요.
가위를 구입할 땐 중사이즈의 가위를 구입하며 차차 휴대용가위와 아플리케 가위등을 구입하세요.
가위는 꼭 종이를 자르는 가위와 원단을 자르는 가위를 구별하여 사용해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원단용 가위라도 솜을 자를 때와 원단만을 자를 때를 구별하여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가위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위집에 넣어 보관하며
물로 세척했을 경우 즉시 말려주며 한번씩 가위날을 잘 닥아줍니다.
4. 시침핀
꼭 있어야할 도구 역시 시침핀입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동물뼈로 만들어 사용해오다
현재는 도금된 금속이나 산화 방지처리된금속으로 만들어진 핀을 사용합니다.
자국을 남기지 않으면서 쉽게 꽂고 뺄 수 있는 핀이면 됩니다.
대부분 핀헤드는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되었으며
플라스틱은 다림질 할 때 녹지 않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재봉틀을 이용할 때는 헤드가 큰것이 노르발에 걸려 불편하므로
작은것을 골라 사용하거나 납작한 꽃모양의 시침핀을 사용하세요.
보통 3.5cm 정도 길이며 지나치게 유연한것은 솜과 퀼팅된 원단을 고정할 때 잘 휘어지므로 피합니다.
아플리케용시침핀은 길이가 짧아 아플리케할 때 적당하며 이외 실크용핀과 의류용핀이 있습니다.
5. 골무
비슷한 용도지만 다양한 재질과 타입이 있는것이 골무입니다.
처음엔 착용이 익숙하지 않아 다소 불편함을 느끼지만
익숙해지면 골무 없이 바느질을 하기 힘들어 집니다.
골무 종류만큼이나 퀼터들이 선택하는 종이 다양하므로 자기에게 알맞은 것을 골라사용하세요.
링골무(금속):
조각연결이나 퀼팅할 때 사용하며 바늘을 잡는손의 중지에 끼워 바늘을 미는 역할을 합니다.
바늘을 쉽게 밀 수 있으므로 바느질 작업을 도와줍니다.
살짝 여유있는 골무를 고르세요.
고깔골무(금속):
퀼팅할 때 후프 아래에서 퀼팅하는 바늘을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락킹스티치의 경우 바늘을 잡는손에 끼워 사용합니다.
고깔골무의 경우 끝이 오픈되어 있는 골무도 있습니다.
가죽골무:
금속골무와 함께 애용되는 골무로 딱딱한 금속보다 착용감이 좋습니다.
바늘을 깊게 찔러 넣으면 가죽을 뚫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이점을 보완한 금속이 붙은 골무가 있습니다.
고무골무:
바늘을 잡은 손의 검지에 끼워주며 바늘을 잡아 당길 때 쉽게 해주어 바느질이 한결 편합니다.
이 외 플라스틱 골무, 테잎골무등이 있습니다.
처음 어떤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 후 사용하는 골무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꼭 맞는 골무를 선택하는것은 바느질의 즐거움이며 일종의 행운입니다.
6. 시접자
시접자는 일반자와 달리 시접폭이 그어져있습니다.
0.7cm 선이 표시되어 사용하기 편리하며 처음엔 15cm길이의 자를 구입하여 사용합니다.
30, 45,50,60cm 길이의 자가 있으니 필요할 때 구입하여 사용하세요.
인치자 역시 다양한 길이와 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인치단위를 사용하는 머쉰용재단 할 때 사용합니다.
로터리컷터를 이용할 때는 자를 꼭 눌러주어야하므로 폭이 넓은자를 사용하세요.
7. 펜
펜 역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2B 연필:
본을 그릴 때 사용합니다.
HB연필은 색상이 연하며 원단에 본을 그릴 때 매끄럽게 나가지 않기 때문에 부적절합니다.
초크용펜 :
단시간에 사용하는것은 괜찮으나 장시간을 두고 쿠리팅작업을 할 때는
시간이 지날 수록 지워지므로 그다지 권하지 않습니다.
수용성펜:
초크펜과 같은 용도입니다.
실버펜:
진한 원단에 잘 보이기위한 펜이지만 퀼팅선을 그어 사용하면
오랫동안 작업하므로 지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성펜:
물을 뿌리면 지워지는 펜으로 아플리케 작업할 때 밑그림이나 퀼팅용선을 그을 때 사용합니다.
부드럽게 나가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며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다만 장마기간동안엔 선을 그어두고 오랫동안 보관하면 지워지기도 합니다.
휘발성이기 때문에 뚜껑을 닫아 보관하세요.
피그마펜:
지워지지 않는 펜으로 인형 표정을 그릴 때 서명등을할 때 사용합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라벨등을 디자인하여 사용합니다.
이 외 롤러분말초크펜, 높은열을 가하면 지울 수 있는 펜등있습니다.
8. 핀쿠션및 실패
핀쿠션(솜) :
바늘과 시침핀을 보관할 때 사용하며 바늘은 꼭 실을 끼워 보관해야 분실위험이 적습니다.
시침핀은 약20개정도 꺼내놓고 사용하며 사용 후 개수를 확인하여 분실에 주의합니다.
장시간 보관할 때는 종이등에 싸서 보관하세요.
자석핀쿠션:
강력한 자석으로 금속을 붙게하는 핀쿠션으로 핀을 하나하나 꽂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다만 전자식 재봉틀에 직접 닿지 않게 보관하세요.
니들북:
부직포등으로 책처럼 만들어 바늘을 꽂아 보관합니다.
종류별로 나누어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패:
실을 보관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다양한 실패가 있습니다.
하나를 넣고 사용하는것, 수십개를 끼워 사용하는것등이 있습니다.
이리 저리 굴러다닐 수 있으므로 잘 보관하세요.
최근엔 양념통처럼(후추통)생긴 통에 실을 넣어 실끝만을 밖으로 꺼내 사용하는 용기도 있더군요.
9. 다리미 및 다리미판
반드시 갖추어야할 도구입니다.
정확한 바느질을하기 위해선 다림질이 필수이므로 가까이두고 사용합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다리미를 사용하며 퀼트용 다리미로 미니 사이즈가 있습니다.
미니사이즈 다리미 역시 퀼터마다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엔 구입하지 않는것이 좋아요.
휴대용퀼트보드로 재단용판, 사포판, 다림질판등으로 이루어진 도구가 있어
어디에선 쉽게 작업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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