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비가 와도 좋은 날 / 이외수

리즈hk 2009. 5. 22. 10:12
비가 와도 좋은 날 옛사람을 기다리는 동안은 창밖에 비가 와도 좋다. 밤은 넝마처럼 시름시름 앓다 흩어져가고 자욱한 안개 님의 입김으로 조용히 걷히우면 하늘엔 비가 와도 좋다. 세상은 참 아프고 가파르지만 갈매기도 노래하며 물을 나는데 옛 사람이 그리울 때만은 창밖에 주룩주룩 비가 와도 좋다. 속옷이 다 젖도록 비가 와도 좋다. -이외수-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잊은듯 눈감아도 난 너를... 아닌듯 돌아서도 난 너를... 조금만 솔직해도 난 너를... 그렇게 아파하도록 너를... 이렇게 바라보도록 쓸쓸한 눈으로 다만 웃고만 있었지 아무리 헤어져도 난 너를... 매일 또 이별해도 난 너를... 이미 넌 꿈이래도 난 너를... 정말로 끝이래도 난 너를... 한번만 용기내도 난 너를... 그렇게 아파하도록 너를... 이렇게 눈물짓도록 다시는 다가가 차마 안을 수 없었지 나 이대로 더 있으면... 이대로 머무르면... 너를 더 사랑할 것 같아 나 이대로 더 있으면... 이대로 바라보면... 떠날 수 없을 것만 같아 내 작은 어깨 위로 나 너를... 언제나 힘이 되도록 너를... 따스한 햇살처럼 나 다시 또 다가가 감싸... 나 이대로 서성이면... 이대로 눈물지면 너를 더 사랑할 것 같아 나 이대로 더 있으면... 이대로 바라보면 너를 붙잡을 것만 같아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아무리 헤어져도 난 너를... 매일 또 이별해도 난 너를... 잊은 듯 눈감아도 난 너를... 아닌 듯 돌아서도 난 너를... 이미 넌 꿈이래도 난 너를... 정말로 끝이래도 난 너를... -Sweet Sorrow- 이 노래 어디서 많이 들었는데.. 어디서 들었지? 아무데서면 어때? 듣고 좋으면 되는거지? 시 때문에 글을 올리면서 노래 이야기를 하고 있네~ 쩝^^ 어제.. 째즈 좋아하냐고 묻는 올케에게.. 난 잡식성이여~~ 했다. 그날 그날 만나는 곡에 따라.. 하루종일 듣다가.. 그것으로 끝이다. 그래서 제목도 가수도 연주자도 잘 모른다고 대답해 주었다. 째즈바 JJ에 가서 까딱거리며 지낸 적도 있었는데... 울컥 올라오는 기억때문에 잠시 속이 시끄럽다. 홍콩~에 있으면,,, 하고 가끔 바라고 있는 나를 만 난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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