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 고요히 말로써 말하려 말자. 서둘러서 되는 일이란 하나도 없다. 사철 먼 하늘 바래 제 잎사귀로 제 혼을 닦는 푸나무처럼 그렇게 있어야겠다. 키보다 자란 흰 뿌리 내 안에 내리고 물 위에 떠오르는 蓮잎 같은 마음 하나 그 마음 고요히 그렇게 와서 닿기만 하면 된다. 말로써 말하려 말자. -성낙희- 그 마음 고요히 그렇게 와서 닿기만 하면 된다. 말로써 말하려 말자. 그. 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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