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이야기

해운대

리즈hk 2009. 7. 27. 21:56
감독 : 윤제균 출연 : 설경구 (최만식 역), 하지원 (강연희 역), 박중훈 (김휘 역), 엄정화 (이유진 역), 이민기 (최형식 역) 등 개봉 : 2009-07-23 줄거리 2009년 여름 거대한 쓰나미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이 사고 때문에 그는 연희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식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연희를 위해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만식의 동생이자 해운대 해양구조대원인 형식은 해양 순찰을 돌던 중 바다 한 가운데에 빠져 허우적대던 희미를 발견하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구출한다. 자신을 구해준 순수 청년 형식에게 첫 눈에 반한 희미. 그녀는 형식을 향해 저돌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고, 형식 역시 그런 그녀가 싫지만은 않다.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는 해운대 일대 지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해 해운대를 찾는다. 그는 그 곳에서 7년 전 이혼한 아내 유진과 딸 지민을 우연히 만나지만 지민이 자신의 존재를 모른다는 사실에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일에 성공한 커리어우먼 유진은 바쁜 일로 인해 어린 지민을 혼자 두기 일쑤다. 한편,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마침내 김휘의 예상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 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이들에게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데…… -펌- 지난 토요일 해운대를 보았다. 재난 영화를 봐 왔던 탓인지는 몰라도 많이 어설퍼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오래전 괴물을 봤을때,, 와~ 우리나라에도 이런 영화를 만드는구나~ 하는 마음보다는 `진한 가족애`를 그려낸 것에 큰 점수를 주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그런 장면들이 엿보이긴 했다.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모든 영화의 선택은 본인에게 달린 바~~ 보고 싶음 보는 것이고,, 보고 싶지 않음 안보는 것이다. 굿,, 노굿~~ 이런 말은 안한다. 느낌은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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