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진정한 의미에서의 친구란

리즈hk 2009. 11. 29. 18:46
우정이 있는게 아니라 가끔 친밀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한 작가는 꼬집듯 말하고 있다. 사람의 이기적인 면을 잘 꼬집는 말이지만, 그 말이 옳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우정이니 뭐니 하는 거창한 말은 빼더라도 언제 만나도 편안하고 마음 놓이는 친구들이 있다. 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친구란 아무 말 없이 오랫동안 같이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어떤 사람들은 같이 있는 것은 불편해서, 괜히 담배를 태우거나, 해도 괜찮고 안해도 괜찮은 말을 계속해야 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그냥 곁에 있는 것만으로 편안해져서, 구태여 의례적인 말들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같이 아무말 않고 오래 앉아 있으면 불편해지는 사람을 친구라 부르기는 거북하다. 친구란 아내 비슷하게 서로 곁에 있는 것을 확인만 해도 편안해 지는 사람이다. 같이 있을만 하다는 것은 어려운 삶 속에서 같이 살아갈만 하다고 느끼는 것과 같다. 그런 친구들이 많은 사람은 행복할 것 같다. 김현 / 행복한 책읽기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면 당연히 좋아져야 할 내 기분이 무슨 일인지 자꾸 가라앉는다. 이럴 땐 기분을 업^^ 시키기려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같이 침몰?하자. 함께 가라앉는 거지~~ 뭐.. 채동하 - Gloomy Sunday 그대는 참 많이도 추억을 남겨두고 가네요. 보이는 것 가는 곳 어디든 있는 그대 알고 있나요 그 추억이 얼마나 내겐 잔인한 건지 어제는 이별 이젠 기억으로 날 두번 울리는 사람 이렇게 될 것을 끝내 잃고 말 것을 왜 내 전부를 걸고 사랑했었는지 가끔 생각이나 할까요 혹시 미워하고 있나요~ 사랑한 죄밖에 없는 나. 만일 나처럼 힘들다면 차라리 그댈 잊고 살아요. 나 하나만으로 될께요 그땐 몰랐죠.. 지난 날에 얼마나 내가 행복했는지.. 보잘 것 없는 날 그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만든 사랑. 그렇게 갈 것을 잊어달라 할 것을.. 왜 내게 그렇게도 잘해준 건가요~ 가끔 생각이나 할까요. 혹시 미워하고 있나요. 사랑한 죄밖에 없는 날. 만일 나처럼 힘들다면 차라리 그댈 잊고살아요. 나 하나면 돼요~ 그래요 나 하나면 됐어요. 이렇게 바보처럼 사는 건. 그대를 사랑한 내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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