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이야기

단석산 산행일지 (12/27)

리즈hk 2009. 12. 28. 10:53

삼국통일의 공신인 김유신(金庾信)은 595년(진평왕 17년) 충북 진천에서 만노군(萬弩郡)의 태수이던 서현(敍玄)장군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김수로왕의 13대손인 김유신은 15세에 화랑이 되어 17세에 고구려, 백제의 잦은 침략에 삼국 통일의 큰 뜻을 품고 서라벌 서쪽산에 있는 석굴에 들어가 목욕재계 하고 천지신명에게 고구려, 백제, 말갈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자, 4일 만에 한 노인이 나타나 김유신의 인내와 정성을 가상히 여겨 비법이 담긴 책과 신검(神劍)을 주었다고 삼국사지, 동국여지승람, 동경잡기에 소개되어 있다. 김유신은 이 신검으로 고구려, 백제와 싸울때마다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며, 당시의 화랑들이 수도하던 산에서 김유신은 이 칼로 무술연마를 하면서 바위들을 베었다고 하여, 이름이 단석산(斷石山)이 되었다. 이 산은 건천읍 송선리 산89번지 우중골에 있으며, 산 7∼8부 능선 4개의 바위가 둘러싸인 천연굴이 있는데 옛날에는 상인암(上人巖:일명탱바위)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화랑들은 이 바위굴 속에 불상을 새기고 그 위에 지붕을 덮어 석굴사원을 만들었다. 이 절을 신선사(神仙寺) 또는 단석사(斷石寺)라고 부른다. 내부의 마애불상은 국보 제 199호로 지정되었다. 단석산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827m)으로 백제에 대한 신라의 국방의 요충지였다. 이 지역은 진달래군락지로 봄철 산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인근 조래봉(657m)과 더불어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음에서-

 

 

 

 

 

 

밀양 억산을 가기로 하였으나..

코스를 바꾸어 단석산으로 향했다.

이유는 억산을 산행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산행대장의 판단으로,,

경주를 지나 `간천`이라는 곳으로 진입을 했는데...

뒤따라 오던 차가 시동이 꺼졌단다.

그리고차를 살펴보니.,. 기름이 없어서 멈춘거란다.

인선이가 운전해 기름을 사서 채우고 시동을 걸어도 안된다.

그냥 있기 뭣하다고 판단하여~

다들 차가 서 있는 곳으로 되돌아왔다.

 

차는 이 모습으로 우리를 반긴다.

 

 

 

펌프질을 해야 시동이 걸린다는 예기를 했는데...

조그만 나사 하나가 떨어졌단다.

아이구~~ 일이 또 생겼네..

그런데..

 

 

찾았다.

 

 

결국 렉카를 부르고 12명이 밤을 먹으며,,

기다리고 있는 중~

 

 

왔다.

 

 

 

기사님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차는 여전히 말을 듣지 않는다.

 

 

결국 차는 실려가고,,

뒤따라 오기로 하고,,

 

 

차 두 대만 먼저 도착을 했다.

 

 

 

자~

산행시작이다.

 

 

춥다던 날씨는 그럭저럭 견딜만 했다.

 

 

겨울 날씨답지 않게 하늘이 참 파랗다.

찍을 땐 몰랐는데 말이다.

 

 

 

이렇게 오르고 있다.

천천히., 그러나 힘이 든다.

시작부터,,,

 

 

 

정상이 2.8km라는 팻말이 힘이 난다.

 

 

음...

자중해야지~

할 일이 있네~~

하하

 

 

정상을 향하여~

 

 

 

 

나목들도 봄을 기다리고 있겠지?

나처럼~

 

 

 

 

멀리 산이 보인다.

산은 산으로 이어져있다.

내 마음에,, 마음에 마음이 이어져있듯,,,,

 

 

 

 

드디어 정상이다.

차 덕분에 뒤에 처진 3명을 기다려

단체사진을 찍고,,,

둘러본다.

 

 

그랬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 장면이다.

그럴수도 있겠고,,

아닐수도 있겠고,,,

 

 

 

어디에고 생겨있는 돌탑~

우리네 마음이지~

 

 

보이는 그대로,,,

 

 

내마음도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 없는데..

벌써 50이다.

하하

 

 

 

 

멀리 경주가 보인단다.

그냥 보고 어찌 아누~?

난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저 아랫길로 내려가.. 점심을 먹고,,

다시 그 길로 올라와 원점으로 되돌렸다.

거기에 차가 있으니...

 

 

 

 

ok그린 목장이라는데..

청소년수련원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문이 닫혀있었다.

 

 

 

 

시속 30km로 달리는 저 앞차 덕분에...

느림의 미학에 젖어본다.

앞차의 운전자는 얼마나 답답할꼬~

우린 웃으며 깔깔거렸다.

 

 

우화 생일이란다.

옥경이가 구워온 떡케잌에,,

 

 

초를 밝히고,,

 

 

친구의 미소속에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고,,

행복해하는 친구 모습에서,,

우리도 함께 행복했다.

 

생일 축하해~

 

그리고 딱 한시간 노래방에서 즐겁고 신나게 놀다가..

각자의 길로,,,

 

해산~

 

그렇게 2009년 12월의 마지막 일요일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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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들을 가져와 추가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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