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아름다움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는

리즈hk 2010. 2. 10. 22:56
아름다움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는 과연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일까? 아니다. 목숨은 놔둔 채 아름다움만 죽이는 천연두에만 걸려도 그는 그 사람을 더는 사랑하지 않을 테니까. 미셸 우엘벡 / 어느 섬의 가능성 중에서 나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어쩐 일인지 보답을 받을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었다. 나는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데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일에 집중했던 것은 아마도 사랑을 받는 것보다는 사랑을 하는 것이 언제나 덜 복잡하기 때문일 것이며 큐피드의 화살을 맞기보다는 쏘는 것이,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쉽기 때문일 것이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반쪽 사랑 / 조관우 하늘에 별이 사라진 이 밤 혼자 된 저 달에 널 그려봐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다 생각나 가슴에 묻어버린 사랑이 외로운 밤이면 삐짖고 나와서 니가 보고싶다고 서둘러 찾아가라고 내등뒤를 미는데 사랑해 사랑해 널 미칠만큼 사랑해 아니 죽을만큼 사랑하는데 내품에 품어서 깨질것만 같아서 가까이에 가기엔 너무 두려워    ♪_♬_♪ 한 두잔 마신 술에 취해서 하나 둘 모아둔 사진을 태워도 끝내 태울수 없는 눈부신 너의 미소는 나를 보며 웃는데 사랑해 사랑해 널 미칠만큼 사랑해 아니 죽을만큼 사랑하는데 내 품에 품어서 깨질것만 같아서 가까이에 가기엔 너무 두려워 바람 앞에 촛불처럼 불안한 내삶이 널 힘들게 할까봐 그저 네 뒤에 난 그저 숨은채 너의 행복만 손모아 비는데 미안해 영원히 반쪽인 나의 사랑아 다시 안아볼 수 없는 사람아 하늘의 허락에 또다시 태어난다면 그땐 너의 곁에서 사랑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