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어쩌면 중요한 것들 모두는......

리즈hk 2010. 2. 10. 07:43
발걸음을 멈춰서서 자주 뒤를 돌아본다 그건 내가 앞을 향하면서 봤던 풍경하고 전혀 다른 느낌의 풍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고 지나온 것이 저거였구나 하는 단순한 문제를 뛰어 넘는다 아예 멈춰선 채로 멍해져서 그 자리에 주저앉는 일도 생겨 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뒤돌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냥 뒤로 묻힐뿐인 것이 되어 버린다 아예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린다 내가 뒤척이지 않으면, 나를 뒤집어 놓지 않으면 삶의 다른 국면은 나에게 찾아와 주지 않는다 어쩌면 중요한 것들 모두는 뒤에 있는 건지도 모른다 이병률 / 끌림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가 있다. 아니 언제나 그랬다. 그랬던 것 같다. 특히나 산행에서는,,,,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던 산행도 있었지만 말이다. 대부분 그렇게 돌아보고,, 히야~ 하는 감탄사를 내뿜기도 하고,, 화들짝 놀라는 경우도 있다. 내가 어떻게... 이 높은 곳까지 올라올 수 있었을까~? 하면서 말이다. 내가 아주 멋지게 산을 넘고 있구나~ 하는 자부심 같은 것도 느낄수 있다. 필자의 말대로 중요한 것들 모두는 뒤에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읽고 모셔두었던 책에서 새롭게 발견하듯 찾은 글귀가 반갑다. 며칠 전 밤 낮이 바뀐 어린아이처럼 며칠을 보내며 잡아놓은 글을 오늘에사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