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10(토) 일기

티아라의 Bo Peep Bo Peep을 들으며,,

일기를 시작하고 있다.

지금은 박봄의 U & I 를 듣고 있다.

다음에도 또 나오겠지~~

 

아침의 분주함으로 주말엔 푹 자고 일어나리가 맘 먹고 잠을 청했는데..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 일이 발생,,

지금도 억울해 하고 있다.

그래도 일어났고,,

그래서 한 일도 있다.

일어나지 않았으면 아무것도 안한 상태일테니까 말이다.

 

음악과 함께 일기를 쓰는 이 시간이 고맙다.

고마운 마음이 드니 또 감사한 마음으로 발전한다.

 

컴 앞에 있는 커피잔의 커피가 흔들린다.

내 맘처럼 말이다.

 

또 노래가 바뀌었다.

서인영이다. 사랑하면 안되나요~

 

이렇게 마음 편하게 일기를 쓴 게 언제였는지~? 싶다.

그저 주어지던 시간에 만족을 하지 못하다가..

그 시간을 박탈? 당하고 나서야 그 소중함에 감사하게 되는 미련퉁이..

늘 이런 식이다.

 

지난 일을 돌아보는 일도,,

나를 돌아보는 일도,,

주변을 돌아보는 일에도..

..

게으름 아닌 게으름을 부리고 있다.

 

씨야의 그놈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근데 제목이 좀 그러하네...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 조용히 내리는 비속으로 홈플러스 대형 컨테이너가 미끄러지듯 지나가고,, 있었다.

이른 새벽에 서둘러 준비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는 세상이다.

그것 역시 감사할 일이다.

 

 

또 노래가 바뀌었다.

 

노래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글솜씨다.

ㅎㅎ

 

감성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귀에 거슬리는 음들도 자주 듣다보면 즐길 수 있게 되더라..

무조건 거부하는 일은 나를 위해 좋은게 아니라는 것,,,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주로 듣는 노래들을 들으려고 한다.

 

박진영의 No iove No more~가 흐른다.

 

 

새벽에.,

베란다로 나가서,,

몇 안되는 화분들에게 인사하고,,

잘 자라 주어서 고맙다고,,

지난 일주일동안 인사 못해서 미안했다고,, 했다.

아마 이 글을 읽으면서,, 뭐하는거야~?

하는 분도 계실꺼다.

 

나무에게 채소에게도 음악을 들려주고 사랑의 말들을 해주면..

잘 자란다고 하더라..

뭐 그래서 그러는 것은 아니고,, 그런 것은 느끼지 못하니 잘 모르겠지만...

녀석들은 나의 친구이고,,

울 집에서 현재 나처럼 살아있는 것들이니까...

 

???

하겠다.

그래도 할 수 없다.

 

그 사이 또 음악이 바뀐다.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누가 부르지~ 가수 이름이 뜨질 않네...

왕왕거리다가 차분한 노래가 흘러나오니 내 기운도 가라앉는다.

그렇다고 기분이 바닥이라는 말이 아니다.

좀전의 들뜬 기운이 가라앉는다는 말이다.

 

일주일에 두 어번 이렇게라도 쓸 수 있음에 감사하자~

감사하는 일은 내 주변에 늘려 있음을 아는데..

자주 잊는다.

 

2PM의 heartbeat 로 바뀌었다.

재범이는 지금 뭘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 잠깐,,,

다시 일기로 돌아가자~~

 

 

며칠 전 모임이 있다고 서울 올라오라고 문자가 왔다.

간단히 답문자만 보냈기에..

어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두런 두런 지난 얘기들을 나누었다.

내친 김에 몇 친구들에게 안부를 물었다.

 

바쁘게 사는 일도,,

무료하게 보내는 삶도,,,

고맙게 여기자~

그래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김태우의 노래가 나온다.

노래 참 잘한다.

내 mp3에는 사랑비가 들어있는데 지금 흐르는 곡은 사랑눈이다.

일기 멈추고 함께 따라 부른다.

 

노래가 바뀌었다..

츠암나 함수라는 가수도 있네... ㅎㅎㅎ

 

 

조금 늦게 친구와 만날 약속이 있다.

점심 먹고 나설 참이다.

조금 일찍 나서서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며 걷자~

뛰며 빠르게 걸으며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걷기도 하는 주중의 일들은 잊고 말이다.

 

 

음악을 들으며 일기를 쓰니 집중이 잘 되지 않기는 하다만,,,

오늘은 색다르게 써 본다는 의미로,,

그래보았다.

여유로움에 빠져보기 위한 한 방법이었다.

 

김태우 꿈을 꾸다가 흘러나온다.

 

 

일기를 마무리 할때가 온 것 같다.

커피가 식었고 바닥을 보이고 있다.

다시 한 잔 더 마셔야겠다.

따뜻한 것으로,,,,

 

 

토요일입니다.

자주 나들이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 일기 등록을 하고,, 두루 돌아볼 생각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나들이라도 리즈를 미워마시길..

차차 적응이 되면 아마도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합니다.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고,,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건강 각별히 유의하시고,,

천천히 오고 있는 있는 봄을 기쁘게 맞이하는 날들 되기를 빕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