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5-02-11(화) 일기

리즈hk 2011. 2. 15. 08:21

드디어 날이 밝았다.

햇살은 빠알갛게 퍼지고 있는데..

여전히 차들은 거북이 걸음이다.

마음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 난관을 뚫고 나서야 하는데 말이다.

울 엄마가 당부 또 당부했는데 거역을 해야하는 일이 생긴것이다.

상황을 보고 지혜롭게 대처하자~

 

눈송이만큼 은총이 넘치는 날이 되도록 하자~

맘 먹은대로 된다지 않던가 말이다.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일로 발전을 한다는 것을 알지 않던가 말이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자주 반대쪽으로 기울때가 많다.

그것은 내 속의 일들로 인한 것보다.. 바깥요인으로 인해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그 바깥요인 역시 내 마음의 움직임이므로 다잡고 또 다잡자~

그러면 그것 역시 초월하게 될 것이다.

말 한마디에 기운이 업~되고,, 다운~되는 그런 리즈는 되지 말자~~ 뭐 그런 얘기다.

 

 

거가대교를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도로사정이 관건이다.

눈이 사르르 녹아서,, 녹아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ㅎㅎㅎ

 

 

커피가 내려지고 있다.

마지막 몇 방울이 떨어지고 있을 소리가 난다.

음,, 행복하다.

 

한모금에 온 시름이 사라지기를 바라고,,

눈녹듯 녹아지기를 바란다.

그런데 까다롭다는 그 말이 계속 머리속에서 맴도는 아침이다.

햇살이 조용히 퍼지는 아침인데 말이다.

 

 

어제 눈속에서 펄쩍거리고 뛰고 싶었다.

마냥 아이처럼 뛰어놀고 싶었다.

그래서일까?

두 아들에게 투정을 해댄 날이었다.

눈이 오는데,,, 니들은 엄마가 걱정도 안되냐고~? 하면서 말이다.

엎드려 절 받았다.

역시 이럴때는 큰 녀석의 임기응변이 낫다.

둘째녀석,,, 눈이왔어요~ 뉴스를 안봐서,,, 쩝~

 

그렇다.

내가 사는 곳과 아들들이 살고 있는 곳이 다르니까..

말도,, 생각도 다를 밖에...

이해한다. 아들들아~~

그래도 투정하면 받아주는 녀석들이 있기에 오늘도 힘이 난다.

 

까도남,, 까도녀,,

그것의 의미를 얼마전까지 몰랐다.

까칠하고 도도한 남자 혹은 여자,,,

그런 뜻이라는데..

까불다가 도올맹이(돌맹이) 맞는다는 뜻도 있단다.  ㅎㅎ (울 동생이 한 말,,)

지난 일요일에 휴앤락 안경점에서 그 말을 하는 바람에

우리 모두가 뒤집어졌었다.

틀린게 아니고 다름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지혜로움일까,, 유머러스한 것일까?

암튼 그렇다.

 

거북이 걸음을 하면서 걷는 사람들과 차들,,,

그래도 늘어나는 차들을 보니.. 용기가 생기는데.... 모를 일이다.

 

 

이성은 안된다고 하는데..
감성은 알았다고 하는 일이 있다.
이성은 옳고 감성은 빠르다.

빠른 감성에 옳은 이성이 정신을 못차리는 꼴이다.

정신을 차리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된다.(거꾸로 말하니까 이상하긴 하다)

정신을 모으면 못할 일이 없다잖는가 말이다.

기를 모으자~~

밀리지 않으려면,, 동요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생각을 버려라고 하는데..

해야 할 생각을 하여야 한다.

단지 버려야 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얘기지...

 

오늘도 생각의 홍수속에서 살게 되겠지~

적당한 선에서 줄여보는 상황에서 하루를 보내길 빈다.

 

 

여러분이 계신 곳에 눈이 많이 왔겠지요~

아무런 피해 없기를 바라며,,

오늘 모험을 할 리즈에게 힘 실어주세요~ ㅎㅎ

 

어제 내린 눈송이만큼 행복한 일이 주렁주렁 열리기를 바라며,,,

행복한 하루 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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