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4-02-11(월) 일기

리즈hk 2011. 2. 14. 07:59

하얗게 눈이 밤새 내렸다.

길은 비가 내린 듯하게 젖어있고,,

차 위에도,, 공원에도,, 인적이 드문 길은 하얗게 곱다.

새벽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문자를 쓰다가... 잠시 미룬다.

 

너무 새벽이잖아~~ 하고 말이다.

그리고 조금 더 날이 밝은 후에 문자를 보냈다.

아침 새벽부터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아침이다.

죽음에게도 감사해야 한다지 않는가?

 

 

어제는 많은 일을 했다.

 

식구들과 아버지 산소엘 다녀왔고,,

함께 시간을 보냈고,,

안경을 맞추었다. 엄마와 함께...

 

미용실에 들러 이쁜이들과 수다 한자락,,과 잔소리 두자락을 했다.

막내가 살을 빼야 한다는 소리에... 말이다.

 

전화가 왔다.

작업을 하다가 안경을 깨 먹었단다.

그래서 환불을 받아가란다. 아님 다른 것을 주문하던가~~??
식구들 모두가 괜찮다고 하여 시작한 일인데.. 나혼자 결정하기는 조금 그래서 일단 미루었다.

 

그리고 재영씨를 만나고,, 요즘 가게가 많이 힘들다는 소리를 들었다.

어디고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 왜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이렇게 성업인가 모르겠단 생각을 한다.

다들 미래에 대한 불안때문에 그 불안을 해소해 놓기위해..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마음들이라는 것을 일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이다.

 

현재를 열심히 살라고 한다.

그 열심히 중에는 미래에 대한 준비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지난 토요일에는 회사 부근의 집들을 돌아보았다.

내가 살 집을 찾았다는 얘기..

부동산에 들러 시세를 알아보았다는 얘기다.

담합을 한 것인지~?

비슷한 평수는 모조리 같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

좋건 말건,,, 쩝~

결국 온천장 부근에 가계약을 하고 돌아왔었다.

세상 살아가는 일을 배우는 순간 순간이었다.

홍콩에서는 해 본 일이었지만..

한국에선 내 생애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집을 살 때에는 성집이를 낳고 한달도 아닌 시간이라..

울 아버님이 대신 해 주셨기에..

 

어눌한 내가 한국에서 살아가는 법을 하나 하나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감사하고,, 도움을 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눈이 왔기에 출근을 조금 서둘러야겠다.

차 위에 내린 눈도 치워야 하고,,

 

 

여러분이 계신곳엔 눈이 왔나요~?

너무 많이 와서 힘든 분도 계신줄 알고 있습니다.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챙기는 한주 되시길 바라며,,

 

아침인사 여기서 접습니다.

행복이는 옆에 끼는 있는거,, 의무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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