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1-01-2011(토) 일기

리즈hk 2011. 1. 1. 07:19

새해 새 아침 
새해의 시작도 
새 하루부터 시작됩니다.
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겸손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아침이여
어서 희망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사철 내내 변치 않는 소나무빛 옷을 입고
기다리면서 기다리면서 우리를 키워온 희망
힘들어도 웃으라고
잊을 것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어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희망은 자꾸만 우리를 재촉하네요
어서 기쁨의 문을 열고 들어 오십시오
오늘은 배추밭에 앉아 차곡차곡 시간을 포개는 기쁨
흙냄새 가득한 싱싱한 목소리로 우리를 부르네요
땅에 충실해야 기쁨이 온다고
기쁨으로 만들 숨은 싹을 찾아서 잘 키워야만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조용조용 일러주네요
어서 사랑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언제나 하얀 소금밭에 엎드려
가끔은 울면서 불을 쪼이는 사랑
사랑에 대해 말만 무성했던 날들이 부끄러워 
울고 싶은 우리에게 소금들이 통통 튀며 말하네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여기저기 팽개쳐진 상처들을 
하얀 붕대로 싸매주라고
새롭게 주어진 시간 
만나는 사람들을 한결같은 따듯함으로 대하면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라고-
눈부신 소금꽃이 말을 하네요
시작을 잘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설레이는 첫 감사로 문을 여는 아침
천년의 기다림이 비로서 시작되는 
하늘빛 은총의 아침
서로가 복을 빌어주는 동안에도
이미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새해 새 아침이여
-이해인- 

아침의 소리
문자가 오는 소리에 잠이 깼다. 
한 해가 열리는 소리를 문자 왔다는 소리로 대신했다. 
정상에 올라 해돋이를 보고 보낸 분도 계시는데 말이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참으로 바쁘게 지냈더라. 
바쁜 가운데 중요한 일을 하라고 말을 했지만.. 
나 역시 그렇게 못하고 지낸 날들이 더 많았고,, 
부족함 투성이의 한 해였다. 
보람된 시간도 있었고,, 
졸업30주년 같은 의미있는 행사로 행복하기도 했다. 
아들 입사소식은 나를 기쁘게 힘나게 해 주었다. 
힘들다고 말하지만 잘 견뎌주는 작은 녀석,, 나의 가장 큰 엔돌핀 역활을 했다. 
나도 대견하게 잘 보냈음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한가지만 빼고,,, 말이다. 
새해에는 지난 한 해보다 더 마음을 다해 살 것이다. 
보고 싶으면 달려가 만날 것이고,, 
설사 조금 언짢음이 발생해도 마음을 다스리도록 노력하며 살 것이다. 
그것이 결국엔 마음이 편해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말이다. 
사람은 변한다. 
변하니까 사람이다. 
그러니까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산에 오를때의 기운을 생각하고,, 
산에 올랐을때의 기분으로 한 해를 산다면,, 
힘듬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의 기운으로 한 해를 만들어가자~ 
그것이 나 혼자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워 알았으니 그대로 실천해 보자~ 
새해에 할 말이 많은 모양이다. 
아니 할 일이 많은 거겠지만... 하하 
여러분의 신묘년 첫 시작은 어떠했나요? 
전 문자 소리에 잠이 깼지요~ 
밤새 들어온 문자를 읽으며 행복함으로 시작이 되었어요~ 
핑크빛 문자도 있고,, 
달랑 몇 줄의 문자도,, 
새해 해돋이 사진이 첨부된 부지런한 분의 문자도,,, .. 
모두 모두 고맙고 감사하다.
이 기운을 모아 한 해를 보낼께요~ 
모두들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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