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9-12-10(수) 일기

리즈hk 2010. 12. 29. 08:01

어떤 선물은 의미보다 먼저 사라진다.
물건이 그 가치를 잃어버린 후에도,
사람들은 마음속에 그 선물의 의미를 담고 살아간다.
그러나 어떤 의미는 선물보다 먼저 사라진다.
사랑의 선물도 이별의 선물도,
그 속에 담긴 사랑하는 마음도 미워하는 마음도,
의미를 잃어버린 선물은 그저 평범한 물건이 된다.


-밀리언 달러 초콜릿 / 황경신-

 

선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것은,, 

선물한 상대의 마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상처를 받는다.

30년이 된 선물도 간직하는 나는 뭔가? 싶네..

갑자기...

 

아침에 모 홈피에서 읽은 글이다.

또 더 있다.

나중에 가져와야지~ 한다.

 

왼쪽 손목이 왜 아픈지 모르게 아프고,,

오른쪽 허리가 뚝뚝거리며 아프다.

구부릴 수가 없다면 맞는 말이겠다.

엄살같다.

뭐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요 며칠 청소도 못하고 뛰어다녔다. 그래서일까?

 

어제는 한 가지 일만 빼고는 다른 모든 일에 정신을 놓고 있었다.

전화를 하겠다는 분께도,, 전화를 해야하는 사람에게도..

밤 11시가 되어서야,,, 아차~~ 했다.

그래서 그 밤에 문자를 보내고 나의 실수를 알렸다.

 

혹여 그것으로 밤잠을 설쳤을까? 사뭇 걱정이 된다.

아니었기를 바라며,,,

 

 

날이 추운가?

조금 그런 것 같다.

아침의 집안 공기가 조금 그렇게 느껴진다. 창가쪽으로 다가가니...

 

 

일어나는 시간이 점점 늦어진다.

그래서 자주 허둥거린다.

허둥거리는 만큼 내 속의 앙금들을 토해내지 못하는 일이 잦으니..

속에서 부글거릴 때가 있다.

여기에서 나는 나를 정화시키고,, 나를 업~ 시키고,, 나를 다독거리기도 한다.

이 얼마나 고마운 곳인가?

누군 산에 올라서 정화를 하고,,

누군 절에가서,,

누군 성당에 가서,,

..

...

 

나는 매일 아침 산에 오를 자신도,,

성당에 갈 자신도 없다.

그러니 준비하는 사이 사이에...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요즘은 운전을 하고 다니니 책을 읽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

물론 만들면 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질 않는다는 얘기다.

 

사고 싶은 책들은 북카트에 잔뜩 담겨져 있는데...

지난번에 주문했던 책들이 아직 마무리가 안되었다.

다시 시작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드니... 분명 제대로 읽지 않은거다.

어느 페이지까지라도,,,

 

내가 이렇게 게으른 사람이었나~?

할 일을 다음날로 넘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닌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쉽게 행해지고 있다.

내 시간이 없어서,, 파김치인 몸이 그것까지 소화하고나면 다음날의 아침이 염려가 되니까...

나도 모르게 자꾸 미루는 경향이...

한 번이 두 번되고 두 번에 세 번도 되는거니까...

좋은 일들이 그렇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 잠깐,,, 한다.

 

이쯤에서 일기를 접어야할까보다.

더 쓰다가는 출근에 허둥거릴 것 같아서,,,

 

 

허리가 아픈 이유는 찾아졌고,,

손목은 잘때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이렇게 해결이 나도록 도와주는 누군가에게 감사...

 

 

감사할 일을 만들면 계속 감사할 일만 있다고 한다.

불평을 하다보면 하루종일 그렇게 된다고도 한다.

어느쪽에 먹이를 줄 것인지는 내가,, 당신이 판단해야 할 것이다.

 

 

물건을 사는데 그렇게 힘겹게 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우선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다 보니... 음,, 솔직히 답답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왜 나와 다른사람이니까..

그 다름을 인정하면 되는 일이니까...

 

예를 들어 돈이 부족하다면 이해가 되는 일이다. 조목조목 따지는 것을,,,

내가 이상할지 모르겠다.

나는 무엇을 구입하면 몇 년 혹은 앞으로를 생각하고 사지 않는다.

특히나 옷들은,,,

지금 당장 필요하니까 사는 것이고,,

아무리 심하게 세일을 한다해도 내년에 입을 옷은 사지 않는다.

유행을 타지 않을 속셔츠 정도는 모를까~
겉옷은 올해옷과 내년 옷이 확연히 차이가 나니까...

그렇다고 낭비를 하며 산다는 얘기는 아니다.

오해마시라..

내 소비성향이 그렇다는 얘기다.

 

오늘 어쩌다 보니 이쪽으로 글이 넘어갔다.

글을 쓰는 중간 중간 화장도 하고,, 옷도 챙겨입고,,

가방도 챙겨두고,,

가져갈 것들도 챙겼다.

오늘 할 일은 제발 까먹지 말고 제대로 기억하자~~

적자생존을 자꾸 까먹으니 어쩌누~~?

적은 것도 잊으니... 쩝~

 

 

사랑이 넘쳐나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나..

멀리 있는 분들께 안부인사 전하는 하루 되시고,,

며칠 남지 않은 한해를 잘 정리하시길 바라고,,

건강하십시오~

 

 

오늘 여러분께... 이렇게 외칩니다.

`새해 복 받을 준비 잘 하십시오,,` 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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