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이 열심히 울어대어도 나는 여전히 미적거리고 있다.
부족하다 2%가 아니라 50%이상이 말이다.
옷을 입고 머리를 말려놓고도 다시금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고 싶은 건 이 무슨 조화인지~?
회사에 가서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게 이런 기분이었는지 몰랐다.
그렇다면 나는 사람의 마음을 얻은 적이 없단 말인가?
물론 그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같은 상황이 아니라는 얘기다.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사이가 되어가는 건 서로에게 나쁘지 않은 일이다.
겨울이 아름다운 건 서로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말에..
이 아침이 더 맑아보이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읽은 글,,,
어떤 천재라도 세상에 진리 하나를 더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법이야
물론 늘 함께 있을 순 없어
우리가 찾아야 할 진리는 너무 먼곳에 있고
가는 길은 사람마다 너무도 다르거든.
하지만 기억해둬 우리는 함께 가고 있어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같이..
타인의 가시 돋친 말에 상처 입은 사람들은
미영 할머니의 식당에서 싸구려 식사와 따뜻한 침묵에 안식을 얻었다
그녀의 해맑은 침묵 앞에서 우리의 모든 재잘거림은 기쁘게 주눅 들었다
그녀의 침묵은 장애가 아니라 자발적인 선택이었기에
더욱 더 많은 비밀로 넘실거렸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무데서나 튀어나오는 말들의 분수가 아니라,
조용히 누군가의 넋두리를 받아주는 '귀'가 아닐까
미디어 아라크네 / 정여울
나는 정녕 누군가의 넋두리를 받아주는 귀가 되고 있는가?
내 넋두리를 받아주는 귀가 되어달라고 조르고 있지는 않는가?
곰곰 생각해 볼 일이다.
오늘도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몇 분이 계신다.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분께는 전화를 하자~
월요일은 언제나 분주하다.
어제 마무리 하겠다는 일도 늘어져 있다.
오늘 다 하겠다고 약속은 못한다.
이렇게 미루고 사는 일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물론 내 집안일에 그렇다는 것이지 회사일이나 다른 약속을 미루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니 염려마시길,,,
사실 사소한 약속부터 잘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이러고 있는 꼴이라니...
정신일도 하사불성~~
다림질,, 그 뭐라고,,,~~ 말야~ ㅎㅎ
날이 춥습니다.
계신 곳엔 눈이 내리나요?
여긴 눈 내릴 것 같은 날입니다.
마음으로 눈을 내려보는 날 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월요일이 지치지 않고 활기차게 시작했으면 합니다.
따뜻한 유자차 한 잔 내려놓습니다.
물론 맛은 없는 듯하나 리즈가 만든 것이니 안심하고 드십시오~
헤헤헤
모두 행복이 옆에 끼고 보내는 날 되시고 건강챙기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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