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날,,
교우돌봄 한다고 열심히 나를 챙겨준 조원장~
고맙수~~
언제 이 웬수를 갚아야 할텐데,... ㅎㅎㅎ
서로 힘이되어 주는 그런 사이가 되었음 하오~~
식구들과 늦었지만 파티 잘했겠지~?
오늘도 홧팅하는 날 되고,,,
나도 갔다와서 들를께~~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신뢰다.
신뢰가 무너졌을때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누가 뭐래도 걔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라고 믿어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은..
어쩜 행운일지도 모른다.
울엄마가 행운과 함께 2011년을 살라고 했듯이..
그런데 나는 행운보다 행복이란 말을 더 좋아한다.
행복이 조금씩 조금씩 모여 행운이 온다는 것 때문일까?
날이 많이 차더라..
어제 밤엔 정말 오랫만에 겨울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싸~~하더라.
기분은 상쾌하고,,, 정신은 맑고,,,
그 싸함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우체통 앞에서 해외소포~라는 우체국 집배원이 남긴 쪽지를 본다.
얼른 경비실로 달려가니 아저씨가 순찰중이라는 쪽지를 남겨놓고 안계신다.
그래서 전화를 드렸다.
곧 오시겠단다.
아녜스다 생각한대로,,,
아이디 보내준다고 주소 알려달라고해서 그랬는데...
뭐지~? 하고 집으로 들어와 바로 열어보니...
가방하나와 장바구니 3개와 지난번 홍콩에 갔을때 비누걸이를 살꺼라고 찾아다닌 것을 기억했는지~
비누 홀더가 카드와 함께 들어있었다.
나는 바쁘다는 마음적 핑계로 보내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카드 속에 아이디는 가방 안주머니에 들어있다고 적혀있었다.
그녀다운 행동이다.
이렇게 감동을 받으며 사는 리즈~~
행복하다.
이런 행복들이 모여 울엄마가 말씀하시는 행운이 나와 함께 할 것 같다.
혼자 보내지 않아 고맙고,,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 또 고맙고,,
돌아보면 고맙고 감사할 일 투성이다.
어제밤 엄마와,, 올케와 통화를 하면서도 그런 기운을 받는다.
사람은 절대로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얼마나 가슴으로 대화를 하는가?
나는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지는가?
..
이 질문엔 자신있게 예라고 대답을 할 수 있다.
언제 갈께.. 그래줄께.. 기다려라.. 한번 보자.. 등등
참으로 많은 말들이 공중으로 사라진다는 것을 알 것이다.
사소한 일을 무시하는 사람이 큰 일을 무시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작은 것을 소중히 하는 사람일수록 그릇이 큰 사람이라는 것을,,,
아이구~~ 사람이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는 경우를 만난다.
한번,, 두번,,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신뢰감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
작은 것을 소중히 하는 날들이 되어야겠단 생각이다.
이 순간에 떠오른 교보생명에 다닌다는 그녀가 떠오른다.
본인이 말한 얘기를 한번도 지켜본 적이 없는 그녀가 어떻게 보험영업을 하고 있는지 모를 지경이다.
교보생명에 대한 이미지마저 손상이 되어가고 있다.
한해의 끝무렵이라 그런지,,
아침 새벽이라 그런건지~?모르지만 이런 저런 생각이 조금 깊어진다.
생각을 버리라고 하는 책이 눈에 들어온다.
ㅎㅎㅎ
...
새벽부터 시작했던 일기는 중단되고 이제사 마무리 한다.
할일이 많았던 한 일이 많은 크리스마스 날이다.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바로 누웠다가 컴컴해졌을 무렵에 깼다.
많이 힘들었는지~ 정말 세상 모르고 잤다.
부랴 부랴 챙겨서 엄마에게로 갔다.
엄마가 머리자른다고 하여 늦게 미장원에 갔다가..
저녁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10시가 다 되었더다.
이것 저것 세탁하고나니 지금이다.
무엇을 한다는 것이 고맙고 감사하다는 것을 다른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낀다.
벌써 일을 시작한지 2월10일이면 1년이 된다.
그사이 일도 많았다. 보람도 느끼고,, 때론 행복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지 않고,,
아울러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하는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
세월이 빠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에게 굳이 이해해 달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이해하는데는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알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굳이 힘들여 얘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적어도 들으려고 하는 귀에게만 하려고 한다.
이렇게 나 역시 하나 하나 갖추어지고 알아가고 틀이 잡혀가는 중이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다는 얘기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10년이다.
일이 많았다.
고마운 일도,,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있었다.
지금에사 말이지만..
나의 2010년은 잊지못할 해가 되었고,,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싶다.
돌이켜보니 나쁘지 않았다는 기운이 크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여 여러사람들 걱정을 하게 만들지만...
앞으로 나아질 것이다.
그런 기대감이 나를 살게 하고 있고,,
그 살게함으로 인해 지금 존재하고 있는거다.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있듯,,
그 사람의 마음이 되어 일에 임하자~
날이 무척 춥다.
바람도 많이 불고,,,
그래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 무지 고맙다.
어제 홍콩으로 부터 날아온 크리스마스 선물 잘 받았다고 전화를 해야한다.
이쯤이면 집에 돌아왔겠지~~ 10시가 조금 넘었으니까 말이다.
마음이 열리면 모든 것이 이해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밤이다.
파도소리가 듣고 싶은 밤이기도 하다.
2년전 여름 남해 민박집에서 들었던 그 파도소리가 문득 그립다.
여러분의 밤이 포근하기를 바라며,,,
안녕히 주무세요~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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