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잊고 있었던,,, 내가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어제 다시 깨달았다.
전화 통화를 하다가...
점심 시간을 놓쳐버렸다.
미싯가루와 기타 잡동사니로 배를 채웠는데도 불구하고,,
4시가 조금 넘으니까... 아~~ 안되겠다.
평소에 서랍속에 들어있던 사탕도 바닥이다.
옆 부서 식구에게 사탕이 있냐고 물어서 하나 깨물고 나니 조금 나아진다.
그리고 퇴근,,,
집에 바로 가기로 어제 굳게 맘을 먹은 관계로 바로 출발 하려다가..
엄마에게 전화를 하니 안받는다.
올케에게 전화를 했더니 집에 있단다. 오랫만에 본가로 올라가 올케가 주는 밥을 먹고,,
조카들도 보고,,
고3 실기가 남아있는 다영에게 힘도 실어주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네 들러 팥죽과 반찬을 얻어왔다.
지금 먹으며 일기를 쓰고 있다.
어제 전화기 놓고 마트에 간 사이에 전화를 한 것 같다고,,
그냥 오면 되지.. 그랬냐고 아쉬워했다.
그래도 얼굴 보고 나니 힘이 나더라.
식구란 이런 관계다.
아침에 읽은 글이 참 의미있게 다가온다.
그래서 따로 올리는 것은 지금 역부족이라.. 옮겨본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 있어도 안 만나면 그 사람은 죽어 버려.
사람은 다 죽잖아.
그러니까 안 만나는 사람은 죽은 거나 다름없는 거야.
가령 추억 속에 살아 있다고 해도, 언젠가는 죽어 버려.
이 세상에는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잖아.
지금은 너하고 이렇게 손잡고 있지만,
손을 놓고 헤어지면 두 번 다시 못 만날 가능성도 있는거잖아?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계속 만나야 한다는거야.
무슨일이 있어도.
가네시로 카즈키 / 연애소설
안만나는 사람은 죽은 사람,,,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다,
그러니까 아침에,,
맞다 맞지~ 하고 맞장구를 치게 되는거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면 가끔 답답하게 느껴지는 내용으로 말을 하는 경우를 만난다.
친구만나는 일에 나중이라는 게 성립이 되는지~~
자신이 편해질때를 기다리는건지..
자신이 지금보다 부자가 되기를 기다리는건지~
자신이 지금보다 예쁘게 되기를 기다린다는 건지~~
..
...
도무지 알수는 없지만 말이다.
다음에 보자~ 하는 친구,, 지인들이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바로 전화 수화기를 들고 만나자고 말하기를,,,
관계란 그래야 이루어진단다.
아~ 어~~ 왜 이러지~?
하는 기운이 계속적이 되면 전화하려는 그룹에서 삭제를 하고 싶은 게 사람마음이니까..
입장을 바꾸어 놓으면 될 것이야~~~ 하하
죽지도 않았는데,,, 죽은 사람 되지 않으려면 열심히 모임에도 나가고,,
만남도 주선을 하고 그래야겠다.
자부하건데 이건 잘하고 있다. ㅎㅎ
뉴스에서 거가대교가 혼잡이라고,,
새해부터 통행료를 받으면 해결이 될까~? 하고 있다.
공짜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의 성향때문일까? 하고 잠시 생각해본다.
날이 춥지 않다고 한다.
내일부터는 다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하는데...
추운 건 싫으니까...
날마다 좋은날,,
농협에서 나온 가계부 앞에 적힌 말이다.
그 옆에 `행운과 함께` ` 엄마의 소망`이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날 주신다.
울 엄마의 소망은 나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라신다.
행복하면 행운도 따라오는 거라 여기는 사람이라..
우선 엄마에게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줘야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가계부 그것도 농협에서 얻어와서 전해주는 마음에도 사랑이 넘친다.
울엄마 진짜 짱이다.
예전엔 아주 오래전엔 엄마처럼 안할꺼다..
엄마처럼 자식들에게 안할꺼다.
이건 안돼 저건 더 안돼~ 안그러면서 키울꺼다.
...
....
그렇게 불만이 많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내가 철이 들고 변화가 된 것인지~
엄마가 생각을 바꾸고 변화되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울엄마의 요즘은 참 좋다.
전화를 하다보면 참으로 희안한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일까?
그래서 울엄마의 행동이나 말이 나에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물론 울 엄마 까칠하다. 아닌 건 아니다.
내 모습도 그 안에 있다.
연세가 들면 들수록 편안해지는 그런 삶이 되었으면 하는 맘이다.
나의 미래가 말이다.
그것을 위해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거지만 말이다.
이제 마무리 하자~~
정리할 것이 있어서 조금 꾸물대다보니..
겨우 일기만 적고는 만다.
다음은 갔다와서 하자~~
산행사진도 반 정도 올렸으니 나머지도 갔다와서 하자~~
미루는 것은 별로인데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생긴다.
고운 날 보내고,,
의미있게 하루를 만들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연말 연시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오늘에게 사랑을 듬뿍 주는 날 되소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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