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과 싸우다가 30분이나 더 자고나서야 놀래서 일어났다.
아이고~~~ 하면서도 몸의 움직임은 느리다.
우짤꼬???
어제는 동기들의 올해 마지막 산행이 있었다.
누구든 이유가 있었겠지만...
참석율이 저조했다.
그냥 모른체 하고 내 일을 볼 것을,,, 하고 많이 후회를 했다.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힘든 것 빼고는 아주 즐거운 산행이었다.
오랫만에 하는 산행이라서 힘들다고 징징거리게 되었지만..
지금 이 순간엔 뿌드함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덕에 아침 알람과 싸웠지만 말이다.
ㅎㅎㅎ
정말 한 해의 끝자락에 와 있다.
잘했다는 일보다,, 그러지 말았어야지~ 하는 일이 더 많은 시간들이었다.
후회를 한다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애써 맘을 다독거리고 있는 중이다.
2010년의 한해는 나의 발전과 함께 내 사고의 퇴보를 함께 만난 해다.
정신을 차리자~
얼마남지 않은 한해의 끝자락에... 말이다.
뉴스를 듣고 있으면 세상은 문제만 안고 있는 것 같고,,
즐거운 이야기를 들으면 그런 날만 있는 것 같고,,
슬픈 사람을 만나면 그런 날들이 이어지는 것 같고,,
행복의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을 만나면 그런 날들이 이어지는 것 같고,,
..
...
슬픈일도,, 즐거운 일도,, 심각한 일도,, 행복한 일도,, 잠시라는 것이다.
슬픔도 행복과 함께 오고,,
즐거운 일도 힘든 일과 함께 오고,,
심각한 문제도 간단히 해결되는 일과 함께 온다는 것이다.
세상엔 양면성이 어디에든 존재한다.
가끔 특정인에게 이러이러 하다.. 저러저러하다.. 하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지금 떠오른 건데..
그 모든 소리들이 나에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새해에는 이런 소리들을 하지 않는 날들이 되자고 지금 누구의 말처럼 세뇌시키고자 한다.
30분 늦게 출근하는 일이 이렇게 맘이 편할 수가 없다.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니까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일어날때 발딱이 아니라.,, 미적거리며 일어나고 있으니... 꼭 여유있게 일어나는 건 아니다.
일주일만에 커피를 내렸었다. 어제..
나는 몸이 아니다 싶으면 커피를 내리지 않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유리따 언니가 커피가 내 보약이라고 했지 않았나 말이다.
오늘은 보약과 함께 하루를 신나게 만들어 볼 계획이다.
머리속엔 그러한데... 내 몸과 맘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른다.
ㅎㅎㅎ
날이 많이 포근할 것이라고 한다.
포근하다는 말에 내 맘은 이미 훈훈해져오고 있다.
말,,
단어,,,
참 묘한 녀석이다.
직설적으로 하는 말에 고마움을 느끼기도 하고,,
빙빙 둘러 얘기하는 말에 언짠아지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그런가?
아닐 것이다.
강한 말도,, 자신을 위해 하는 말이면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다는 거다.
그렇다고 모든 직설적인 말이 그런 건 아니다. ㅎㅎ
우회하는 말.. 그것이 다른 의도로 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는 반대의 기운을 받는다는 거다.
오늘 어떤 말의 홍수속에서 보내게 될지~?
사뭇 긴장되는 월요일이다.
점심을 이용해 만날 사람이 있는데.. 장소가 멀다 사무실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대략난감이다.
잘 만들어가자~~ 두루두루,, 불편함 없이.. 말이다.
주말은 잘 보내셨어요~?
저는 산행으로 찌뿌둥한 상태지만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한 주의 시작 월요일의 단추ㅡ,,
잘 채우시길 바라고..
행복이 옆에 끼고 보내는 날 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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