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끝자락이다.
아끼고 아껴보내고 싶어도 시간은 그렇게 내 맘처럼 기다려주지 않는다.
훌쩍 가 버린 한 주가 미련처럼,, 껌처럼 덕지 덕지 내 온몸을 싸고 도는 아침이다.
주말이 오면 늘 느끼는 기운이다.
별로 한 일도 없이 그저 지나가는 하루 하루가 아쉽단 얘기다.
그나마 나를 올리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고맙다.
스스로에게 체면을 건다.
세뇌를 당하는 것이 아니고 말이다. ㅎㅎ
어제는 친구와 얘기도 못하고 맛사지를 하고 나왔다.
이유는 말을 할 수 없는 지경(팩을 하고 있는 중에..)에 친구가 도착했고,,
내가 그곳을 떠날 즈음엔 친구가 팩을 하고 있었기에... ㅎㅎ
생각만해도 우습다.
헝클어진 머리를 만지고 있는 중에,..
전화가 와서 약속장소 대충정하고,,
늦은 저녁을 함께 먹었다.
수다는 길어져~~ 집에 돌아오니 딱 12시더라.
음마나~~~
오랫만에 만나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주절거리니...
잠이 조금 부족하다 싶은데..
잘 되겠지~~
오늘은 울 부장님 생신이다.
나보다 딱 10살이 더 많으시니..
일단 생일 카드 작성했고,, 미리 사둔 책 한 권 챙겼고,,
조금 일찍 나서서 케잌하나 사서 갈 예정이다.
잠시나마 즐거움을 느낄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하하
여기까지만 쓰고 나서야겠다.
그래야겠다.
오늘은 어디로 발걸음이 나아갈지... 모르겠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점점 힘들어진다.
수다를 떠는 일이 아니고,, 말을 해야한다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갈수록 느낀다는 얘기다.
그래도 내가 하는 일이 즐겁고 재미있다.
그거면 된 것 아닐까?
오늘도 즐겁게 일 할 것이고,,
그러면 즐거운 일이 있을 것이다.
날이 조금 풀린다는 일기예보다.
옷을 가볍게 입고 나설꺼다.
추워서 오들거리게 될지언정,,, ㅎㅎ
다녀가는 여러분!
오늘 하루가 어느날 보다 더 행복함으로 물들길 바라고,,
주말이니 만큼 멋진 계획속에 보내시길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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