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4-12-10(화) 일기

리즈hk 2010. 12. 14. 07:20

절반이 되어가는데...

아쉬움만 그득한 날들을 보낸것 같다.

남은 날들이라도 좀더 제대로 보내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몸이 아프니까 맘도 함께 아프고,,

맘이 아프니까 또 몸이 더 아픈 것 같다.

엄살을 부리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를 봐 달라고 이유없이 떼쓰는 아이처럼 말이다.

 

유일하게 나에게 잔소리를 하는 친구가 있다.

그러지 말라고,, 그래야 한다고,,

언제나 그녀 앞에선 작아지는 나..

며칠 전에도 된통 혼이났다.

그 순간을 모면하기위해 알았다. 그러자,, 그럴께,,를 반복했지만..

알았다고 해놓고,,

그러자고 해 놓고,,

그럴께~까지 해 놓고도

아직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고 있다.

 

미련퉁이라고 또 잔소리를 할지 모른다.

그런데 그 잔소리를 듣고 있는 이유가..

나를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하는 잔소리이기 때문에 듣는 거다.

 

 

듣는다는 것,,

귀를 열고 듣는다는 것,,,

마음을 다해 듣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하는 일도 어쩌면 같은 맥락인지도,,,

마음을 열고 들을때 행동이 되는 거니까..

그런데 내가 마음을 열지 않고 듣지 않았다는 게 아니고,,

잠시놓아버린 내 신앙생활을 다시 돌려 앉히기엔 지금 시기적으로 힘들다는 얘기다.

 

그래 그것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훗날 나에게 이 시간이 얼마나 후회스러울지 모르나...

지금은 그렇다 율리안나야~~

 

내 복이 그것밖에 안되는 것이지~?

하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나중에~~

하는 소리도 자주 듣는다.

 

내가 꼭 그들과 다를 게 뭐가 있냐~? 싶다.

이 아침에.. 말이다.

 

내 복은 내가 지었으니까 지금 이 기회가 주어진 것이고,,

`나중은 없다`는 것을 인식하라고 하면서 말이다.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다.

그래서 이 아침 머리도 멍하고(물론 감기때문에 그런 거지만,,)

약 먹기 위해 먹은 식빵 한조각이 더부룩하다.

 

 

 

오늘 일기도 자아비판장이 되어가고 있다.

이쯤에서 멈추자~~

아니면 여기충돌,, 저기로 충돌할 것 같다.

 

오늘 아침 이시간 왜 이렇게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야~~

보고 싶은게지~~

서울 대구 김천 부산 전주.. 등등까지...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하니 두눈 꼭 감는다고 했지~

그래보자..

그래야 하니까..

 

 

여러분은 어떤 아침을 시작하셨는지요?

수능의 결과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울 민 들 레양의 아드님께서 한대 합격의 영광을,,,

그동안 두문불출 했던 이유가 고3의 엄마노릇을 잘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기에...

앞으로는 자주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다시한번 축하드림다~~

그대의 톡톡 튀는 댓글을 이제 기대해도 될런지요?

ㅋㅋㅋ

 

 

하늘이 흐리지만..

그 위의 하늘은 파아랗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반짝거리는 마음으로 보낼 수 있다.

 

 

여러분의 하루도 춥지만 반짝거리는 날이 되기를 바라고,,

늘 건강 챙기시는 거 잊지 마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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